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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코스피 2,440선 회복…美금리동결·삼성전자 호실적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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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반등…코스닥도 동반 상승

연합뉴스

코스피, 오름세로 출발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27일 오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전날 보다 8.77포인트 오른 2,443.28에 개장했다. jieunlee@yna.co.kr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코스피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기준금리 동결과 '대장주' 삼성전자의 호실적 발표에 힘입어 27일 장 초반 반등하며 2,440선을 탈환했다.

이날 오전 9시2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66포인트(0.44%) 오른 2,445.17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77포인트(0.36%) 상승한 2,443.28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긴축정책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치면서 미국 증시에 이어 국내 주식시장도 '안도 랠리'로 반응하는 모습이다.

연준은 25∼26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연 1.00∼1.25%인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자산축소 시점을 '올해'에서 '비교적 곧'으로 바꾸는 등 온건한 행보를 보였다.

26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 3대 지수는 연준의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 태도에 기업 실적 호조까지 더해지며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45% 상승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6% 올랐다.

여기에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2분기에 14조7천억원의 영업익을 올려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을 올렸다는 확정치 실적을 공시하면서 지수 상승 동력을 보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309억원어치를 홀로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321억원을 팔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 오름세로 출발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27일 오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전날 보다 8.77포인트 오른 2,443.28에 개장했다. jieunlee@yna.co.kr



삼성전자(1.32%)는 호실적 발표 덕에 5일 만에 오르고 있고, 시가총액 2위 SK하이닉스[000660](2.99%)도 동반 상승세다.

이밖에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SK텔레콤[017670](2.04%), 삼성물산[028260](1.80%), SK(1.50%), 삼성생명[032830](0.81%), LG화학(0.61%) 등이 오르고 있다.

KB금융(-1.83%), 현대차[005380](-1.35%), 현대모비스(-0.81%), 신한지주[055550](-0.57%) 등은 약세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64%), 통신업(1.88%), 전기·전자(1.49%), 제조업(0.72%), 서비스업(0.62%) 등이 강세다.

이에 비해 은행(-2.43%)은 미국 기준금리 동결로 하락세이고 운송장비(-0.97%), 의약품(-0.86%), 금융업(-0.30%) 등도 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3.08포인트(0.46%) 오른 670.30을 가리켰다.

지수는 2.00포인트(0.30%) 오른 669.22로 출발해 670선을 회복하고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inishmo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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