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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삼성 2Q 실적 반도체 8조, IM 4조…영업익 14조700억원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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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1조7100억원, 소비자가전 3200억원 영업이익…"메모리 시황 호조, 갤럭시 판매 확대"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아시아경제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문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8조원을 넘어섰다. 스마트폰 사업을 책임지는 IM사업부문의 영업이익도 4조원을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27일 연결 기준으로 매출 61조원, 영업이익 14조700억원의 2017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사업부문별로는 반도체가 매출 17조5800억원, 영업이익 8조300억원을 기록했다. IM사업부문은 매출 30조100억원, 영업이익 4조600억원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사업부문은 매출 7조7100억원, 영업이익 1조7100억원을 나타냈다. 소비자가전(CE) 부문은 매출 10조9200억원, 영업이익 3200억원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가 인수한 미국의 세계적인 전장기업 하만의 경우 올해 2분기 매출은 2조150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는 "2분기 실적은 메모리 시황 호조가 지속되고, 갤럭시 S8·S8+의 글로벌 판매 확대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늘어난 61조원을 기록했다"면서 "영업이익도 부품 사업에서 이익이 대폭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5조9200억원 늘어난 14조700억원조원, 영업이익률 23.1%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부품 사업은 ▲메모리 가격 강세 ▲고용량 서버용 D램과 SSD 판매 확대 ▲시스템LSI와 디스플레이 사업의 갤럭시 S8용 부품 판매 확대로 실적이 대폭 향상됐다.

세트 사업은 무선의 경우 갤럭시 S8 글로벌 판매 확대로 실적이 개선됐다. 하지만 TV는 패널 가격 상승으로 실적이 둔화됐다. 생활가전은 B2B시장 투자로 인해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2분기 달러화가 원화 대비 약세를 나타내면서 부품사업을 중심으로 전 분기 대비 3000억원 수준의 부정적 영향이 나타났다. 하반기에는 부품 사업 중심으로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나, 3분기는 디스플레이와 무선 사업의 실적이 둔화돼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하만의 실적은 영업측면에서 매출 19억 달러, 영업이익 약 2억 달러의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인수 관련한 비용이 발생해 순 영업이익은 약 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향후 수 분기 동안은 평균적으로 약 1억 달러 수준의 인수 관련 비용이 발생해 하만 실적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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