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6 (수)

정우택, “담뱃세 인하, 국민이 원하는지 점검 필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김성호 기자]
중부매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제3회의장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한 정우택 원내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정 원내대표는 정권 초기 갑작스런 증세 추진은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가 밝혀온 방침과 180도 다른 약속 위반이라며 과거 노무현 정부도 증세를 추진하다 서민 증세 폭탄 끝에 정권을 잃어버린 것을 명심하라고 말했다. 2017.07.25. / 뉴시스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청주 상당)는 26일 홍준표 대표의 대선 후보시절 공약이던 담뱃값 인하 법안이 당 차원에서 추진되는 것과 관련, "정말로 국민이 원하는지 점검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경계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약이라는 것은 국민 앞에 당연히 이행해 나가야 하겠지만 그것이 정말 이행 단계에 들어갈 때 다시 한 번, 또 어떤 선택이 맞는 것인지 검증을 해서 국민들에게 제시해야 한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은 담뱃값 인하를 굉장히 원하는 걸로 안다"며 "그러나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 등) 큰 틀에서 국민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참고해 최종적으로 이걸 당론으로 정할 건지 아니면 개별 의원의 법안 제안으로 할 것인지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특히 "공약이긴 하지만 당 차원에서 법안을 내는 건 아니다"며 "국민적 여론이나 여러 채널을 통해 이 법안을 당론으로 정하는 게 합리적인지를 결정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저작권자 Copyright ⓒ 중부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