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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인도 뭄바이 4층 건물 붕괴…사망자 17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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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명 구조…수색작업 계속

뉴스1

25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 북부 교외 카트코파르에서 주거용 4층 건물이 무너져 소방당국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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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윤정 기자 =
인도 서부 뭄바이에서 발생한 4층 높이 주거용 건물 붕괴 사고의 사망자가 17명으로 늘어났다고 AFP통신이 26일 보도했다.

타나지 캄블 뭄바이시 재난관리 담당 대변인은 "지금까지 17명이 사망했고, 28명이 구출됐다"고 말했다. 부상자 중 일부는 중상이라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사고는 전일 오전 10시 40분쯤 뭄바이 북부 교외 지역인 카트코파르에서 발생했다. 구조작업은 밤새 계속됐고, 구조대원들은 이날 아침에도 파편에 매몰된 주민들을 수색하고 있다.

소방 당국은 아직 얼마나 더 매몰돼있는지 파악하지 못했으며 구조작업은 이날 저녁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의 경제수도라 불리는 뭄바이는 최근 부동산 가격이 급등해 가난한 사람들이 주택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가난한 사람들이 교외에 있는 열약한 건물로 이주하면서 건물 붕괴로 인한 인명 피해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습기가 많은 6월 말~9월 몬순(우기)에 건물 붕괴 사고가 집중된다. 전일 동부 콜카타에서도 폭우가 쏟아져 건물 일부가 무너졌다.

인도에선 건물 붕괴 사고가 빈번하다. 2013년엔 뭄바이에서 불법 리모델링을 하던 건물이 무너져 60명이 숨졌고, 2015년에도 건물 붕괴로 12명이 목숨을 잃었다.

yj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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