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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다임러, 중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모멘타 펀딩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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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메르세데스 벤츠 모기업 다임러가 중국 자율주행차 스타트업에 투자한다. 다임러가 중국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자신문

디터 제체 다임러 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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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WSJ)은 24일(현지시간) 다임러가 중국 스타트업 모멘타가 추진한 4500만달러(약 501억8850만원) 펀딩에 참여했다고 보도했다. 모멘타는 도로 센서와 고해상도 매핑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업체다.

업계에서는 다임러가 현지 기업과 손을 잡고 중국 자율주행차 시장에 기반을 마련하는 포석으로 풀이했다.

중국 정부가 자율주행차 필수 요소인 매핑 소프트웨어를 자국 기업에게만 허용하고 있어, 외국 자동차 업체들은 현지 기업과 제휴를 모색하고 있다. 외국 자동차 및 소프트웨어 회사는 중국 정부로부터 자율주행차 시험을 위한 승인을 획득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는 형편이다.

중국 자율주행차 시장 잠재력도 현지 스타트업에 투자하게 되는 요인이다. 중국 정부가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차 산업 육성을 국가 목표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벤처 캐피털 업체 트랜스링크 캐피털은 “중국 스타트업은 현지 시장에 잘 맞거나 가격 대 성능비가 좋은 기술과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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