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시·지속업무 파견·계약직 대상
두산 측은 “비정규직의 고용 안정이라는 시대적 요청에 발맞춰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도 이날 사회적 기업 ‘전주빵카페’가 전주의 핫한 명물로 떠올랐다며 경쟁력 가질 때까지 스타 기업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사회적 기업의 성장을 통해 지역 사회에 대한 기여도를 높이겠다는 게 SK이노베이션의 계획이다. 포스코건설도 포항의 좋은선린병원과 업무협약 맺고 전통시장 활성화 나섰다.
이에 앞서 현대기아차는 ‘선순환형 동반성장 5대 전략’을 발표하면서 500억원 규모의 ‘2·3차 협력사 전용 상생협력기금’을 조성키로 했다.
삼성·LG 그룹 등은 올 하반기 신입직원 채용 규모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한화·SK그룹 등도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는 재계가 스스로 나서 상생협력, 동반성장,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정부 정책에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신호를 보내면서 대통령과의 대화에서는 재계의 목소리를 전달할 방안도 고민 중이다.
한 재계 단체 관계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역할을 다하고 새 정부의 정책 취지에 맞춰 나가겠다는 게 기업들의 의지”이라며 “대통령께서 열린 마음으로 재계 목소리를 듣고 쉽지 않은 경영 현실을 이해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해용 기자 sohn.y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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