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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베트남 여행객 뎅기열 비상···유행시기 4개월이나 앞당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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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흰줄숲모기'


【서울=뉴시스】강수윤 기자 = 베트남 다낭 등지에서 열대성 질환인 뎅기열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어 관광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24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뎅기열은 통상 9월부터 시작되지만 올해는 5월로 앞당겨지면서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5만8000여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이중 15명이 사망했다.

지난해 해외에서 질병에 감염된 한국인 383명 가운데 163명이 뎅기열 환자였다.

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감염되어 생기는 병이다. 뎅기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흰줄숲모기나 이집트숲모기가 사람을 무는 과정에서 전파된다. 갑작스럽게 3~5일간 고열이 계속되고, 두통·근육통·식욕부진이 동반된다.

고열을 동반하는 급성 열성 질환인 뎅기열은 보통 4~8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39도가 넘는 고열과 발진,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인다. 이 시기에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쇼크에 의한 간부전이나 신부전 같은 합병증으로 숨질 수 있다.

뎅기열은 예방백신이 없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긴소매, 긴바지를 입고 모기 기피제 등을 사용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질병관리본부는 "귀가 후 발열 등 감염병 의심 증상이 조금이라도 나타나면 병원에 가기 전에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sh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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