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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해운대구 한 아파트서 모자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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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해운대경찰서 전경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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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뉴스1) 박채오 기자 =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모자(母子)가 숨진 채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오전 11시 3분쯤 부산 해운대구 좌동에 있는 한 아파트 작은방에서 A씨(57)와 어머니 B씨(82)가 숨진 채로 발견됐다.

이웃 주민으로부터 냄새가 심하게 난다는 말을 들은 경비원이 112와 관계기관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119소방대와 현관문을 강제로 부수고 방 안으로 들어갔다.

A씨와 B씨의 시신은 심하게 부패돼 정확한 사인을 추정하기 어렵다고 검안의는 전했다.

경찰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함께 생활해 왔으며 외상이나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는 한편 유족 및 신고자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수사할 예정이다.
che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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