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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금)

與 "北, 27일까지 남북군사회담에 전향적 태도 보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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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묵부답에 깊은 유감…걷어차면 더 강력한 제재·압박만 남아"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4일 북한이 우리 정부의 남북군사당국회담·남북적십자회담 제안에 대해 답변하지 않는 것과 관련, 유감의 뜻을 밝혔다.

박완주 수석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에서 "오직 대화만이 한반도 평화를 위한 유일한 선택"이라면서 "북한의 묵묵부답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라고 말했다.

특히 남북군사당국회담과 관련해선 "휴전협정 64주년을 맞는 오는 27일까지 북측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다시 한 번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박완주 수석 대변인



그는 "지난해 2월 개성공단마저 폐쇄된 이후, 남북 간의 모든 통신채널이 두절된 일촉즉발의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무리한 군사도발로 국제사회로부터 스스로 고립하고 있는 북한이 '대화의 손길'마저 스스로 걷어차 버린다면 더욱 강력한 제재와 압박만 남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2000년 6.15 공동선언 이후 총 49차례 열린 남북군사회담은 2014년 이후 중단됐고, 이산가족 상봉 행사도 지난 2015년 10월에 마지막으로 개최됐다"면서 "이제 6만여 명밖에 남지 않은 이산가족들이 하루하루를 안타까움 속에 살아가고 있다. 북한이 전향적인 태도를 보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야당들은 정부가 군사당국회담 날짜로 제시한 21일까지 북한이 호응하지 않자 같은 날 비판 논평을 냈지만, 민주당은 "아직 여지가 있다"고 보고 공식 브리핑을 하지 않았다.

hr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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