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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신고리 공론화위원회 출범…정부 "최종 결과 그대로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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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원전 5·6호기 건설을 영구 중단할지, 재개할지 공론화 작업을 설계·관리할 위원회가 오늘(25일) 공식 출범했습니다.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은 오늘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신고리5·6호기 공론화위원회' 위원장과 위원 8명의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공론화 위원장에는 김지형 전 대법관이 선정됐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05년부터 2011년까지 대법관을 지냈고 퇴임 후 삼성전자 반도체질환 조정위원장과 구의역 사고 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습니다.

공론화 위원은 인문사회·과학기술·조사통계·갈등관리 등 4개 분야에서 각각 2명씩 선정됐고, 원전 이해관계자나 에너지 전문가는 처음부터 후보에서 제외했습니다.

인문사회 분야에서는 김정인 수원대 법행정학과 조교수와 류방란 한국교육개발연구원 부원장이, 과학기술 분야에서는 유태경 경희대 화학공학과 부교수와 이성재 고등과학원 교수가 선정됐습니다.

또 조사통계 분야에서는 김영원 숙명여대 통계학과 교수와 이윤석 서울시립대 도시사회학과 교수가, 갈등관리 분야에서는 김원동 강원대 사회학과 교수와 이희진 한국갈등해결센터 사무총장이 선정됐습니다.

위원들을 성별로 보면 여성이 3명, 남성이 5명이고 연령별로는 30대 3명, 40대 2명, 50대 3명으로 구성됐습니다.

공론화위 위원장과 위원들은 오후 4시 이낙연 국무총리로부터 위촉장을 받자마자 첫 회의를 열어 석 달간의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공론화위는 앞으로 설문조사와 배심원단 구성 운영, 각종 공청회와 토론회 실시 등 공론화 준비와 진행작업을 분격 추진하게 됩니다.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은 "정부는 공론화위의 활동을 신고리 5·6호기 건설 문제에 국한하며 오늘부터 3개월이 되는 10월 21일 전에 결론이 도출되도록 공론화위를 가동하고, 도출되는 결과는 그대로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흥수 기자 domd53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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