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1~75년 고려수지침을 창안·개발한 유태우 회장이 고려수지침 이론을 기초로 이용하는 '자가 염파요법과 기(氣)의 실체'라는 내용의 책자를 저술했다.
고려수지침은 우리 몸의 축소부분인 손의 반사점(상응점)을 수지침으로 자극하면 신체의 고통을 해소하고 많은 질병을 낫게 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의술이다. 염파요법은 손에 수지침으로 자극하는 방법에서 더 나아가 손을 대신하여 손모형도에 수지침 같은 염파봉을 찌르면 전신의 질병을 낫도록 도와주는 심리적 방법을 활용하는 것이다. 음양맥진법으로 비교 실험해 보면 수지침을 직접 손에 찌르는 것보다 손모형도에 찌르는 것이 더 더욱 우수하다고 유태우 회장은 설명한다.
저자인 유태우 회장은 "고려수지침의 이론이 획기적이듯이 손을 대신하여 수지침 손모형도에 찔러서 전신의 질병을 낫게 도와주는 것도 획기적인 방법이기는 하지만, 아직은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이러한 방법을 33년간이나 연구하고 수많은 사람들을 지도하여 실제 임상에서 큰 도움이 되고 있으며 약 2000명이 참가하는 '제2회 염파·기감·감지요법학술대회'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1회 학술대회는 2015년 개최됐다. 제2회 염파·기감·감지요법학술대회는 8월 26일 오전 9시~오후 5시 서울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열린다. 이날 특별 논문 발표로 박규현 박사의 '염파·기감요법의 위상(대뇌연구 관점에서)'을 비롯해 학술위원들의 사례연구 발표가 있게 된다.
염파(念派)요법은 생각을 목적한 사람에게 전달하는 것으로 일반 전파(電波)라는 개념과는 다르다. 전파는 사방으로 퍼져 나가는 의미이고, 염파는 목적한 사람에게 전달하는 의미이다. 염파요법은 33년전에는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오늘날에는 핸드폰, 메일, 카카오톡 등이 있어서 이해가 쉽다. 핸드폰처럼 글씨나 영상을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것과 비슷하다는 것이다. 고려수지침의 치방(治方)을 생각에 담아서 마음속(생각)으로 자신이나 상대방에게 전달하면 효과반응이 나타난다는 원리이다.
유태우 회장은 "고려수지침의 치방과 방법을 생각에 담아서 의지·의식적으로 자신이나 상대방 환자에게 전달하면 시간(빛의 속도), 공간(지구상 어느 곳이든지)을 초월해 상대방 대뇌의 중추수용체가 받아들여 대뇌의 시상, 시상하부, 뇌하수체에서 자율신경과 호르몬을 조절하여 인체의 모든 기능을 조절하는 데 우수한 반응이 있다"고 설명한다.
염파요법은 타인의 질병을 낫게 도와주지만 자신의 질병도 잘 낫는다고 유 회장은 말했다. 저자는 "지난 33년간 염파요법은 많은 연구와 회원들의 임상들이 있었다. 지금까지는 가족이나 이웃, 목적한 환자들에게 염파를 보내어 질병을 낫게 도와줬으나 이제는 자신의 질병을 낫게 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되어 '자가 염파요법'이라고 이름지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뒷목이 뻣뻣하고 통증이 있을 때 자신의 손에서 제3지의 후두부, 뒷목 상응부를 찾아 압통점을 찾는 기구로 누르면 과민점이 나타난다. 표시를 한 다음에 수지침 손모형도에서 표시한 부분에 염파봉(수지침 대신 놓는 기구)을 정확하게 찌르면 곧바로 뒷목 통증이 가벼워지거나 낫는다. 전두통, 편두통, 얼굴의 질환, 어깨통증, 견관절 통증, 요통, 복내장 질환 등 전신의 모든 질병이 낫도록 도와줄 수 있다.
이처럼 고려수지침의 이론과 방법, 치방과 염파봉 찌르는 장면을 생각에 담아서 자신이나 상대방에게 보내면 즉시 반응이 나타나는 것은 일종의 기의 현상이다. 이러한 기의 현상을 알려고 연구한 것이 기의 실체이다. 기라는 것은 결과는 확실하지만 그 과정은 눈으로 보이지 않는 현상으로, 기의 역사는 약 3,000년 전으로 상나라의 갑골문자에서부터 쓰여진 것으로 보고 있고 현재까지 동서고금에서 기란 말을 많이 쓰면서도 기에 대한 개념이나 정의가 없었고 기의 현상을 현대과학적인 용어로 표현하거나 설명이나 이해하는 방법도 없었다.
저자는 기에 대한 연구를 동양철학이나 의학만으로 그 실체를 밝힐 수 없어서 전자학과 양자역학을 이용해 기의 실체를 파악하게 되었다. 지구상의 모든 물질 뿐만이 아니라 생각, 이미지, 말, 행위, 행동에도 미약한 초전자기파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전류가 있으면 자장이 형성하고 자장이 있으면 전류가 생기는데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초전자기파라고 한다.
우주의 행성폭발에서 강력한 전자기파인 감마선, X선 같은 전자기파는 고빈도이나 파장은 짧고 가시광선은 사람의 시각으로 보이고 적외선, TV파, 라디오파, 단파, 초단파, 모바일파 등은 눈에 보이지 않으면서 주파수는 저빈도이나 파장은 거의 무한대이다.
저자는 "염파요법은 자신의 집에서 공간과 시간을 초월해서 질병을 낫게 하는 새로운 이론"이라며 "염파요법은 반드시 고려수지침이라는 기맥혈, 상응요법과 장부 허승 구별 등의 이론에서 정확하게 이루어진다"고 강조한다.
신국판. 400p. 고려수지침 출판. 손모형도·염파봉 포함 3만원.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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