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센터에 따르면 여름에 수확하는 블루베리는 쉽게 무르고 상하기 쉬운데, 센터가 이번에 보급한 소과류 수확후 처리기술 일관시스템은 과실의 손상을 줄이고 유통기한을 늘려 블루베리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국립농업과학원에서 개발한 소과류 수확후 처리기술 일관시스템을 이용하면 버블세척과 살균, 에어세척탈수, 건조 등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데, 센터는 이 시스템을 당진블루베리 연구회에 보급했다.
이 시스템은 블루베리를 수확한 직후 저온저장고에서 7~8시간 정도 예냉한 뒤 살균과 세척, 탈수 시스템(60㎏/시간)으로 처리해 생과로 유통하거나, 급속 냉동시킨 후 냉동과로 유통할 수 있다.
이 방식을 이용하면 산소가 있어야만 살 수 있는 호기성 세균 외에도 효모와 곰팡이가 줄고 저장 중 부패가 발생하지 않아 기존 손실보다 약 20%가량 줄고, 유통기한은 기존 6일에서 12일로 두 배 정도 연장 된다.
이렇게 유통기한이 연장되면 블루베리의 출하시기를 적절히 조절할 수 있어 일시출하에 따른 가격 급락을 막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센터 관계자는 "최근 블루베리 재배면적이 급증하면서 일시 출하에 따른 가격변동이 큰 실정이라"며 "이 사업을 통해 유통시기를 조절하고 신선도를 높여 농가소득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업과 함께 블루베리 농가의 6차 산업화를 유도하고 지역에서 생산되는 블루베리에 대한 마케팅 활성화에도 앞장설 방침이다.
<저작권자 Copyright ⓒ 중부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