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속철 살펴보는 SNCF 자비에 왕 차량본부장 |
㈜【대전=뉴시스】김양수 기자 = 코레일은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프랑스 국영철도인 SNCF의 자비에 왕(Xavier Ouin) 차량본부장 등 기술분야 경영진과 전문가들이 방한해 한국고속철도의 혁신 현장을 확인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오는 11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한-불 고속철도 기술교류회'에 앞서 한국철도의 기술혁신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공유키 위한 자리로 방문단은 코레일을 비롯해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현대로템㈜ 등 주요 철도 기관을 방문한다.
이들은 코레일 차량기지, 관제센터 등을 찾아 첨단 IT를 접목한 혁신 기술과 운영 사례를 시연 등을 통해 직접 살펴볼 예정이다.
특히 방문단은 코레일의 주요 혁신 사례인 ▲열차운행 중 검수 스캐닝 시스템 ▲대용량 2층 고속열차 기술 개발 ▲사물인터넷(IoT) 기반 시설물 모니터링 시스템 ▲승차권 모바일 앱 ‘코레일 톡’의 타임세이빙서비스(TSS)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열차 운행 중 검수 스캐닝 시스템은 차량 하부를 고속 촬영해 주요 부품의 발열 상태와 이미지 패턴 분석(전후비교)으로 실시간 감시, 점검하는 기술로 차량기지서 별도로 점검이 없어도 운행 중 차량의 이상유무를 확인할 수 있는 혁신기술이다.
또 현재 개발중인 대용량 2층 고속열차는 1편성당(8량 편성) 좌석 수가 684~712석으로, 프랑스 SNCF 2층 열차인 ‘듀플렉스(Duplex)’의 516석(10량 편성) 보다 40% 정도 많아 수송력이 좋다는 장점이 있다.
코레일 톡의 TSS(Time Saving Service)는 고객이 구입한 열차보다 역에 먼저 도착한 경우 빨리 출발하는 열차를 자동으로 알려줘 고객의 시간까지 줄여주는 신기술이다.
한편 ‘한-불 고속철도 기술교류회’는 11월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코레일 대전사옥에서 열리며 SNCF 기욤페피(Guillaume Pepy) 사장이 프랑스 기술진과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가진 프랑스 철도 운영사가 우리의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에 관심을 갖는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며 "다양한 기술교류회를 통해 경영 우수사례 공유, 철도 운영 유지보수 등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kys05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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