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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문화 바캉스' 대프리카 무더위 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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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정창오 기자 = 대구시는 ‘대프리카(대구와 아프리카 합성어)'라는 신조어와 함께 폭염도시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대구에서 한여름 무더위를 식혀줄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마련돼 시민들이 ‘문화 바캉스’를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대구문화예술회관

26일과 27일 이틀 동안 지역의 다양한 인디밴드 6개팀의 뜨거운 록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인 ‘이열치열 콘서트’가 문화예술회관 내 숲속공연장에서 펼쳐진다.

8월에는 1일부터 5일까지 계룡대 군악대를 비롯한 3군 군악대와 민간단체가 출연하는 ‘여름 음악 축제’를 시작으로 13일부터 15일까지 문화예술회관 건물이 대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탈바꿈하는 ‘인 대구 미디어파사드’를 만날 수 있다.

또한 지난해 처음 개최한 콘서트 형식의 강연 'DAC인문학극장'에는 도올 김용옥의 ‘동아시아 평화 in 인문학’이 16일 예정돼 있고 ‘자존감 수업’의 저자 윤홍균의 ‘자존감 회복 in 인문학’(17일), 전원책 변호사의 ‘보수의 가치 in 인문학’(18일) 이라는 주제로 대공연장에서 진행된다.

◇대구콘서트하우스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여름방학과 휴가시즌을 맞아 무더위에 지친 대구시민을 위해 8월 한 달간 모두 7차례 진행될 썸머 페스티벌을 준비하고 있다.

썸머 페스티벌은 세계적인 연주자 ‘정경화 바이올린 리사이틀’(12일)을 시작으로 ‘DFO 창단연주회’(19일), 대구시립교향악단의 ‘가족음악회’(23일), 노부스 콰르텟의 ‘인사이트 시리즈’(24일)와 대구시립합창단, 대구오카리나 연합 오케스트라, 펠리체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천원의 행복’(24~26일)으로 연이어 진행된다.

◇대구오페라하우스

대구 무대에 오를 때마다 90% 이상의 객석점유율을 기록해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오페라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는 대구오페라하우스 기획공연 ‘투란도트’(7월 26일~29일)와 가족오페라 ‘헨젤과 그레텔’(8월 18일~19일)이 준비돼있다.

한만수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시민들이 한 여름 무더위를 조금이라도 식힐 수 있도록 다채로운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대프리카의 열기를 문화와의 만남으로 날릴 수 있는 ‘공연장 바캉스’의 새로운 문화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jc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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