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북도지사가 2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전국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행사에서 대상을 수상한 뒤 대상 깃발을 흔들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이낙연 총리는 "일자리는 문재인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로 정부 출범 한 달도 안 돼 일자리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한 것이 그 상징"이라며 "정부는 비상한 각오로 청년 취업과 빈곤층 보호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2017.7.24/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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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김대홍 기자 =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한 ‘2017년 전국 자치단체 일자리 정책 평가’에서 전북도가 전국 1위를 차지하며 인센티브로 4억원을 확보했다.
정부에서 시행한 전국 자치단체 일자리 정책평가에서 전북이 전국 1위로 ‘종합대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용노동부는 24일 오후 서울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시상식’을 열었다.
이날 시상식에서 송하진 지사는 이낙연 국무총리로부터 직접 종합대상기를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 전북도는 지역자원과 특성을 살린 차별화된 일자리 시책으로 일자리 관련 지표(정량평가)와 단체장 의지(정성평가)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전북도는 주요 고용지표를 평가하는 정량평가에서 군산조선소 문제 등 어려운 고용환경 속에서도 고용률과 경제활동참가율 증가 전국1위, 여성고용률 증가 전국 3위, 실업률 전국 최저, 상용근로자 수 증가율 전국 3위 등 주요 고용지표가 고르게 개선돼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지자체의 일자리 시책을 평가하는 정성평가에서는 최우선적으로 지자체장의 일자리 대책 추진 의지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전북투어패스를 통한 관광서비스 일자리창출, 탄소산업 활성화를 통한 미래먹거리 기반조성, 창업후계농업경영인 육성 등 농산업에 기반을 둔 일자리 창출과 같은 3대 핵심도정을 통한 일자리 창출 시책이 지역자원과 특성을 살린 일자리 정책이라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청년기본조례 제정을 통한 청년정책의 제도적 기반 마련, 탄소산업육성법 제정을 통한 정부 차원의 지원근거 확보, 기금운용본부 이전을 통한 금융타운 기반조성 등 지속적인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 점 역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올해 처음 도입된 중앙정부와의 연계협력 부문에서도 청년 내일채움공제 도입을 위해 추경예산을 편성하고 도내 7개 고용센터의 100% 고용복지+센터 전환,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설치(3개소) 등 중앙정부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자체에 확산시킨 부분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처럼 전북도가 선제적인 일자리 창출 대응에 나서고 정책면에서도 두각을 보임에 따라 향후 새 정부의 제1과제인 일자리 정책과의 효율적인 연계 움직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송하진 지사는 “새 정부에서 일자리를 최우선 정책기조로 강조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자리 정책과 추진실적을 인정받은 만큼 의미하는 바가 크다”면서 “인센티브로 받은 사업비도 지역의 고용문제를 해결하는데 다양하게 활용하고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95minky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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