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금인상 폭이 협상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부산시는 16개 구·군 교통 담당자와의 대책회의에서 현재 교통카드 기준으로 1천10원인 마을버스 요금을 100원 이상 인상하는 것으로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24일 밝혔다.
부산 마을버스 [연합뉴스 자료 사진] |
이에 따라 사측인 마을버스조합은 오는 26일 부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이뤄지는 노조와의 막판 조정에서 임금인상안을 제시하기로 했다.
그동안 동결 입장을 고수해온 것에서 한 발짝 물러난 것이다.
노조는 현재 6천47원인 시급을 최저임금(6천470원)보다 280원 많은 6천750원으로 인상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요금 인상 폭에 따라 사측이 제시할 임금인상안이 달라진다.
마을버스조합 관계자는 "요금인상 폭을 보고 임금인상안을 제시할 수밖에 없다"면서 "최소 140원가량 인상돼야 노조의 임금인상 요구를 어느 정도 들어줄 수 있다"고 말했다.
노조는 사측과의 협상과 별개로 24∼25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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