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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김천국제가족연극제 다음달 4일 막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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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지난해 경북 김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국제가족연극제 공연 모습. 김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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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회 김천국제가족연극제가 다음달 4∼13일 10일간 경북 김천문화예술회관, 김천문화회관, 뫼가람소극장 등 3개 공연장에서 막을 올린다.

국내 최대의 가족극 잔치로 자리매김한 김천국제가족연극제는 올해 ‘모이자·놀자·즐기자’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관객 맞이에 나선다.

김천시가 주최하고 김천국제가족연극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선 가족연극제라는 취지에 맞게 어린이극, 청소년극, 일반극을 볼 수 있다. 본선에 오른 국내 13개팀의 경연과 국내·외 초청공연 10개팀, 학생 연극 페스티벌 2개 등 모두 25개 작품이 총 57회에 걸쳐 무대에 오른다.

올해 연극제는 아동극에 국한됐던 이전 연극제와 달리 청소년 및 중장년층, 노년층의 정서를 감안한 가족극도 경연에 참가시킨 것이 특징이다. 기존 인형극, 뮤지컬 외에도 마임, 무술극(택견), 서커스 등의 퍼포먼스를 가미해 연극제에 활력을 불어넣은 것도 눈길을 끈다.

개막 공연으로 1대 명성황후인 김천 출신 뮤지컬 배우 이태원씨가 홍보대사로 위촉돼 축하 인사와 함께 특유의 가창력을 선보인다.

부대 행사로 학술세미나, 연기콘테스트, 로봇경진대회와 야외공연장에서 열리는 베트남 수중 인형극등 볼거리가 풍성하다. 3명의 곡예사가 보여주는 스페인 서커스 쇼,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린지 공연도 흥미롭다. 또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참여해 꾸미는 수제 공예품 만들기 등의 체험형 프로그램과 관람객 편의를 위해 실내 식음료코너 아뜨리움도 운영한다.

티켓은 옥션에서 온라인으로 구매하거나 김천국제가족연극제사무국에서 직접 살 수 있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문화예술의 중심 김천에서 열리는 국내 유일의 가족연극제가 삶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가족의 의미를 일깨우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추종호기자 c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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