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7 (일)

문화재와 함께하는 한여름 밤의 안동여행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한여름 밤의 안동여행(안동시 제공) ©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안동=뉴스1) 피재윤 기자 = 경북 안동시는 24일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야간에 문화재를 둘러보는 여행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주간 관람으로 국한됐던 문화재 관람을 야간에 향유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편성한 것이다.

안동민속촌과 월영교 일대를 배경으로 '월영야행'이라는 제목과 '달빛은 월영교에 머물고'라는 슬로건으로 야간에 문화재를 개방해 이색적인 문화향유 공간으로 활용하게 된다.

휴가 절정기인 오는 28~29일과 8월4~6일 여름밤 물가의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개최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의 무대가 될 안동민속과 월영교 일대는 안동의 정서가 집결되고 문화재가 품은 이야기들을 가장 많이 간직한 곳이다.

안동 법흥사지 칠층전탑(국보 제16호), 임청각(보물 제182호), 석빙고(보물 제305호), 선성현 객사(유형문화재 제29호) 등이 대표적인 유형문화재다.

또 하회별신굿탈놀이(국가무형문화재 제69호), 안동웅부전, 매향, 하이마스크 등 유·무형 문화재를 활용해 월영야행 프로그램에 안동만의 특색을 더했다.

프로그램은 8야(夜) - 야경(夜景·밤에 보는 풍경), 야로(夜路·밤에 걷는 거리), 야사(夜史·밤에 듣는 역사이야기), 야화(夜畵·밤에 보는 그림), 야설(夜說·밤에 감상하는 공연), 야식(夜食·밤에 즐기는 음식), 야숙(夜宿·문화재에서의 하룻밤), 야시(夜市·밤에 열리는 장시) 등 8개의 소주제로 꾸며진다.

월영야행 기간 중 오는 29일에는 석빙고 개빙제 행사를 진행한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은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독립운동의 성지, 지붕 없는 박물관 등 안동의 애칭을 만들어낸 문화적 특수성을 활용해 유·무형 자산의 조화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ssanaei@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