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교협, 현재 고3 해당하는 '2018학년도 수시모집 주요사항' 분석해 발표
이달 27∼29일 서울서 입학정보박람회
2018학년도 전문대 수시모집 선발비중/자료=전문대교협 |
아시아투데이 남라다 기자 = 올해 전문대학이 대학 입시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86% 이상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는 전국 135개 전문대학의 ‘2018학년도 수시모집 주요사항’을 24일 발표했다.
현재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해당하는 2018학년도 대입에서 전문대학의 총 모집인원은 20만6300명이다. 이 중 수시모집의 모집인원은 전체 모집인원의 86.4%인 17만8213명을 수시모집으로 뽑는다.
수시모집 선발인원은 2017학년도(17만8790명)에 비해 577명(0.3%)이 감소했으나, 선발 비중은 전년도(84.7%)에 비해 1.7%포인트 늘어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형별로 보면 수시모집 가운데서는 일반전형으로 5만3737명, 특별전형으로는 12만4476명을 선발한다. 정원 내 전형으로는 14만9681명, 정원 외 전형으로는 2만8532명을 뽑는다. 정원 외 전형은 대졸자·기회균형대상자·장애인·재외국민·성인학습자들을 대상으로 한 전형이다.
특히 올해 전문대들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농어촌 출신과 저소득층, 사회·지역배려자 등을 대상으로 한 ‘고른기회 입학전형’도 실시할 계획이다. 고른기회 입학전형은 정원 외 특별전형으로 9599명을, 정원 내 특별전형으로 1175명을 선발한다.
선발인원을 수업연한별로 보면 2년제 전공은 126개 대학에서 11만8974명(전체 모집인원의 66.8%)을 모집하고 3년제는 124개 대학에서 4만7950명(26.9%)을 선발한다. 간호학과를 비롯한 4년제 전공은 81개 대학에서 1만1289명(6.3%)을 선발할 계획이다. 전문대는 전공 특성에 따라 수업연한이 2년·3년·4년제로 구분되는데, 동일한 전공이라 하더라도 대학에 따라 수업연한이 2년 또는 3년으로, 간호학과는 3년 또는 4년으로 모집하고 있으므로 대학 지원 시 대학별 학과 특징을 확인해야 한다고 전문대교협은 설명했다.
전문대학은 수시모집에서 학생부·면접·실기·서류 등 4개의 전형요소를 중심으로 학생을 선발하는데 대부분 1∼2개 요소만 활용하는 것으로 방식을 간소화했다. 핵심 전형요소별로 보면, 학생부 위주 전형으로는 전체 모집인원의 79.5%인 14만1615명, 면접위주 전형으로는 1만8280명(10.3%), 서류는 1만3747명(7.7%), 실기위주로는 4571명(2.5%)을 선발한다.
올해 수시에서는 성적 외에 직업 활동을 하는 데 필요한 소질과 적성 등을 평가하는 ‘비교과 입학전형’으로 204개 학과가 2256명을 뽑는다. 각 전문대들은 비교과 전형 때 학업계획서와 자기소개서, 직업적성검사, 학생부 활동 사항 등의 비교과 요소와 함께 산업체 인사가 참여하는 그룹 면접 또는 심층면접을 통해 학생의 취업의지, 소질과 적성, 인성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하게 된다.
전문대 수시모집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전과 후로 구분해 두 차례 실시한다. 1차 모집(농협대·기독간호대·조선간호대·대구미래대 제외)은 9월 11∼29일, 2차 모집(농협대·서울예술대·대구미래대 제외)은 11월 7∼21일에 실시한다.
전문대는 횟수에 상관없이 지원이 가능하며, 수시모집에 지원해 1개 대학(일반대·산업대·교육대·전문대)이라도 합격한 수험생은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모집 지원이 금지된다. 또한 수시모집에 지원해 2개 이상의 대학(일반대·산업대·교육대·전문대)에 합격한 학생은 하나의 대학에만 등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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