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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에서 초청한 기업 간담회에 중견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참석하게 된 식품전문업체 오뚜기의 미담 사례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어제(23일) 오는 27일부터 이틀 동안 국내 15개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가 초청기업 가운데 중견기업으로 유일하게 오뚜기를 선정한 이유는 오뚜기의 건실한 기업문화와 사회적 기여도 때문이라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오뚜기가 전체 직원 중 비정규직 비율이 1%대이고 1천 5백 억 원대의 상속세를 원칙대로 납부한 모범적인 기업이라는 점을 청와대가 높게 평가했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오뚜기는 대형마트에 파견된 시식코너 사원 1,800여 명까지 모두 정규직으로 고용해 현재 거의 모든 직원이 정규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뚜기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전체 직원 3099명 가운데 기간제 근로자는 36명으로 비정규직비율이 1.16%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뚜기의 고 함태호 명예회장은 지난 1992년부터 한국심장재단과 함께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를 후원해왔으며 현재까지 후원한 심장병 어린이들만 4천 여 명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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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함태호 명예회장의 아들인 함영준 현 회장도 아버지의 경영 철학을 이어받아 상속받은 주식에 따른 1천 5백억 원대의 상속세를 편법 없이 납부해 화제가 됐습니다.
오뚜기는 최근 식품업계가 라면과 식료품 등의 가격을 줄줄이 인상한 가운데 10년 넘게 라면값을 동결해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토스트 업체인 석봉토스트가 노숙자와 어려운 이웃에게 토스트를 무료로 나눠준다는 소식에 오뚜기의 마요네즈 등을 2000년대 초부터 10년 동안 무상으로 제공한 것도 유명한 미담입니다.
(사진 출처=연합뉴스, 오뚜기 홈페이지)
[장현은 작가, 정윤식 기자 jy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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