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송기헌 국회의원(원주을)이 강원도 원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C형 간염 집단감염 피해자 치료비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고 발표하고 있다. 2017.7.24/뉴스1 © News1 신효재 기자 |
(강원=뉴스1) 신효재 기자 = 송기헌 국회의원(원주 을)이 24일 강원도 원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원주 C형 간염 집단감염 피해자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송 의원은 "지난 14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C형 간염 감염 피해자 지원방안마련을 정부에 촉구했다"며 "당시 피해자들의 절박한 현실을 보여주고자 피해자 대책위원장 인터뷰 영상과 언론보도자료 등을 활용해 설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김동연 경제부총리(기획재정부 장관)와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이 "원주 H정형회과 피해자의 경우 특수한 상황이기 때문에 정부와 자치단체가 잘 협의해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이후 예산소위에서 정부를 상대로 C형 간염 피해자 지원 방안마련을 지속적으로 주문해왔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구상권 행사를 전제로 건강증진기금 변경을 통해 자치단체와 함께 피해자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강원 원주시의 한 정형외과의원 내원자들 중 C형간염 감염자가 집단으로 발생해 원주시보건소가 내원객을 대상으로 검사에 나선 가운데 검사실을 찾은 한 시민을 채혈을 하고 있다./뉴스1 © News1 권혜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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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송 의원은 "정부가 부대의견(국회가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심사·의결하면서 예산에 부대해 보충적으로 국회의 의사를 표시하는 것) 반영에 동의했다"며 "향후 피해자 현황 파악과 자치단체와 보조 비율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정확한 지원규모를 산정해 지원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정부는 2017년도 추경에 반영된 부대의견은 강원도 원주에서 발생한 C형간염 집단감염사건의 피해자에 대해 배상 책임자의 사망으로 피해보상이 어려운점을 감안해 구상권 행사를 전제로 적정한 치료비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송 의원은 "이번 결정은 문재인 정부에서 책임지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며 "향후 중앙정부와 자치단체가 긴밀히 협조해 피해자들에 대한 치료비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송 의원은 추경 심사과정에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원회에 선임돼 6차례에 걸친 예산소위 활동을 했으며 이를 통해 2가지 성과를 냈다.
지난 14일 예결특위 전체회의 종합질의에서는 동계올림픽 부족예산과 C형 간염 피해자들의 어려운 현실을 알리고자 사진과 동영상이 포함된 PPT질의자료를 활용해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과 여·야 국회의원 공감을 이끌어낸바 있다.
이에 2018동계올림픽 부족 예산 557억원이 추경에 반영됐다.
송 의원은 "강원도는 확보된 예산을 바탕으로 200여일 앞으로 다간온 올림픽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강원도민, 나아가 전 국민들의 열망을 담아 대한민국 국적을 한단계 높일 수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잔디마당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기원 댄스 플래시몹에서 국회 평창특위 황영철 위원장을 비롯한 송기헌, 염동열 간사와 여야 의원 및 참석자들이 플래시몹 피날레를 장식하고 있다. 2017.6.29/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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