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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여름방학 맞아 제주 고교 장애학생 계절학교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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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도교육청은 여름방학을 맞아 24일부터 도내 고등학교 장애학생들이 다양한 전환교육과 체험활동을 통해 자립 생활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계절학교 '여름방학을 부탁해'를 운영한다.

연합뉴스

제주도교육청
[촬영 전지혜]



제주시와 서귀포시로 나눠 진행되는 이번 계절학교는 제주시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는 다음달 7일까지, 서귀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는 다음달 4일까지 각각 열린다.

참가 학생들은 사회적응체험 견학과 활동, 지역사회 문화 체험, 줌바댄스, 매듭공예, 요리, 과학활동, 목공예, 레크리에이션, 승마, 통합여가문화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사회성과 사회통합기반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운다.

프로그램마다 외부강사가 수업을 하고 자원봉사자가 보조인력으로 배치돼 수업 진행과 여가활동 등을 돕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계절학교를 통해 장애학생들에게 성취감과 자긍심을 길러주고 사회적응에 대한 자신감을 갖도록 할 뿐 아니라 장애 청소년에 대한 부모의 방학 중 양육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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