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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악의 수해가 발생한 가운데 유럽연수를 떠나 물의를 빚은 김학철 충북도의원이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김학철 충북도의원은 "국민은 들쥐라고 말한적 없다"고 발혔다. 2017.07.22. / 뉴시스 |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장문의 해명글에서 "작금의 대한민국 현실이 개탄스럽다"며 "자유와 민주주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선 언론의 역할이 너무 중요한데 언론사는 무수히 많아도 참된 언론은 드문 것 같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또 "어느 날 갑자기 눈을 떠 보니 유명인이 되어 있었다"면서 "자유쥬의가 지켜지려면 불편한 비판에도 관용이 있어야 하는데 우리나라의 언론과 대중은 불편한 사실과 비판에 대해 거론조차 못하게 하고 그걸 얘기하려는 자는 처참하게 짓밟아 버리는 전체주의 국가 행태를 띄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자유한국당 중앙당이 이번 파문으로 제명한 것에 대해 "소명절차도 거치지 않고 단 3일 만에 제명시킨다는 발표를 해버렸다"며 "이 나라 법치주의 국가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이밖에 지난 23일 새벽 충북도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레밍은 국민이 아닌 언론을 비유한 것이다. 의미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것 같다"고 해명했으나 이 역시 KBS가 공개한 녹취록에는 "그 무슨 세월호부터 그렇고 이상한 우리 국민들이 이상한 이런 저기 그… 제가 봤을 때는 이 뭐 레밍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레밍"이라고 국민을 레밍에 빗댔다.그러면서 그는 "의도됐던 의도되지 않았던 일종의 함정 질문에 빠진 것 같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한편 김 의원은 이날 페북에 자신의 가정사와 성장, 결혼, 그리고 정치소신 등에 대해 장문의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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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철 의원 페이스북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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