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함안보는 구 칠서정수장 상류 3㎞ 지점으로 칠서정수장에 유입되는 직접적인 수원지에 해당한다.
해당 구역에는 지난달 14일 조류경보 '관심'이 발령됐고, 약 20일 뒤인 지난 5일 '경계'로 상향 발령되면서 수돗물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마이크로시스틴(Microcystin)은 녹조 현상을 일으키는 원인인 남조류의 일종인 마이크로시스티스(Microcystis)에 함유된 독성이 강한 물질로 간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상수도사업소 관계자는 "칠서정수장은 취수구에 유입되는 조류를 조류방지막으로 차단하고, 수면교란장치 3대로 조류의 증식을 방지하고 있다"며 "조류 유입 최소화에 주력하는 한편 이산화탄소를 주입해 응집효율을 높이고 오존과 활성탄의 고도정수처리 운영을 강화해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논란 중인 마이크로시스틴의 경우 환경부 '먹는물 수질감시항목운영 등에 관한 고시' 기준에 따라 시험 결과 표시한계인 0.1㎍/L 미만은 불검출로 표기된다"며 "창원시의 경우 수돗물에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된 적은 한 번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류경보가 발령돼 유지 중인 지난 3일 원수, 정수, 각 구청별 수돗물을 채수해 경남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한 결과 마이크로시스틴 불검출이라는 결과를 받았다"며 "그 후에도 매주 2회씩 원수, 정수 검사 결과 모두 불검출이었다"고 말했다.
김상환 상수도사업소장은 "조류경보가 발령되어도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니 시민들은 안심하고 수돗물을 사용하길 바란다"며 "독성 물질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kg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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