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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충주시, ‘전국체전 개최’ 이색 홍보…'충주 한 잔 하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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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충북 충주시가 페이크광고, 대학생 참여 UCC 등 기발한 영상을 통한 전국체전 개최도시 충주홍보로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은 충주시가 제작한 페이크 광고 ‘충주 한잔 할까?의 한 장면.©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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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ㆍ세종=뉴스1) 장천식 기자 = 충북 충주시가 페이크광고와 대학생 참여 UCC 등 기발한 영상을 통한 ‘전국체전 개최도시 충주’ 홍보로 눈길을 끈다.

24일 충주시에 따르면 2017 전국체전 D-100일을 기점으로 전국체전 개최도시 충주를 알리는 홍보영상 ‘충주 한 잔 할까?’를 제작, 지자체로는 이례적인 페이크 광고를 시도하고 있다.

충주의 ‘주(州)’와 술을 뜻하는 한자 ‘주(酒)’의 발음이 같은 것에 착안해 충주의 특산품을 빨아들인 ‘충주(酒)’라는 가상의 술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어설픈 편집과 쓸데없이 진지한 내레이션은 기존의 공공기관이 만든 반듯하고 진취적인 홍보영상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이런 엉뚱함 때문에 의도를 오해한 일부 누리꾼들은 ‘공공기관이 진지하지 못하다’, ‘장난치는 것 같다’ 등 불만을 제기하는 해프닝까지도 일었다.

하지만 영상을 본 다수의 누리꾼들은 공공기관이 먼저 불필요한 권위와 격식을 벗으려는 충주시의 노력을 인정했다.

충주시의 노력에 지역 내 대학생들도 함께 했다.

시와 대학생들은 최근 TV에 한창 방영되는 한 음료 CF를 패러디해 ‘충주 한잔 할까?’란 전국체전 홍보UCC를 만들었다.

촬영과 편집, 연기의 모든 과정을 지역 내 학생들이 맡았다.

시는 ‘패러디 광고’ 등 이색적인 광고와 시민들의 참여 덕분에 올 가을 충주에서 열리는 전국장애인체전(9월15~19일)과 전국체전(10월20~28일)의 홍보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한편 충주시 SNS홍보는 지난해 하반기 패러디, 대화식 카드뉴스 등 차원이 다른 콘텐츠로 주목받아 온라인 홍보매체 ‘허핑턴 포스트’, ‘피키캐스트’에 지자체 SNS 우수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jangcs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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