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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충북 ‘최악 물난리’에 학생·교직원 이재민 200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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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청, 피해 학생 대상 수업료·교과서·교복비 지원

뉴스1

17일 충북 청주시 서원구 운호고에서 학생들이 단축수업을 마친 뒤 하교하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은 침수피해를 입은 5개 학교에서 휴교 및 단축수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청주에는 어제 289.9mm의 많은 비가 내려 도로와 주택, 상가 등에 많은 침수피해가 발생했다. 2017.7.17/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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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ㆍ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충북 중부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주택 침수 등의 가정 피해를 입은 학생 수가 2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4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일선 학교들을 대상으로 지난 15~16일 집중호우로 인한 세대별 피해 사실 조사를 벌인 결과(지난19일 현재 기준) 194명의 학생과 교직원 21명이 주택 침수 등의 피해를 봤다.

이번 집계에는 주택 침수 등으로, 자택 생활이 불가능한 피해를 입은 인원만 포함됐다.

이에 도교육청은 수해를 입은 학생들을 지원키 위한 방안을 추진 중이다. 도는 관련 지원 내용을 지난 21일 각 학교에 전달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침수 피해로 학교 납입금 등을 내기 곤란한 생계곤란가정이나 피해 정도가 큰 세대 학생에게 수업료 면제, 학교운영지원비 지원, 방과후학교자유수강권 지급, 교과서·교복을 무상 지원키로 했다.

다만 이를 위해선 지자체로부터 피해사실확인서를 받아 제출해야 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수해 학생 지원을 위한 관련 내용을 학교들에 전달했다”면서 “다만 각 학교가 하계 방학 중으로, 정확한 지원 현황 파악은 개학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15~16일 충북 중부지역에 쏟아진 물폭탄에 주택 1375채가 침수·파손되고, 2141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지역 교육시설의 경우 35개 학교와 직속기관 2곳, 폐교 4곳 등을 포함한 모두 41개 시설이 크고작은 시설물 피해를 봤다.

cooldog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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