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24일 전국 135개 전문대학의 2018학년도 전문대학 수시모집 주요사항을 발표하고 전체 모집인원인 20만6300명의 86.4%인 17만8213명을 수시모집에서 선발한다고 밝혔다.
이번 2018학년도 전문대학 수시모집은 모든 전문대학이 모집일정을 통일함에 따라 9월 11일부터 일제히 접수를 실시한다.
수시 선발비중의 증가는 수시모집 취지에 따라 시험성적 위주의 획일적 평가보다는 학교생활부 중심의 선발을 확대하고, 학생들의 흥미와 적성, 소질, 인성을 중시하는 직업교육대학의 특성에 맞는 전형을 확대한 결과라고 전문대교협은 밝혔다.
수시모집 전체 인원의 경우 2017학년도 17만8790명에 비해 0.3%인 577명이 줄었으나 수시 선발비중은 1.7%p 증가했다.
수시 총 모집인원에서 일반전형은 5만3737명, 특별전형은 12만4476명을 선발한다.
정원내 전형은 14만9681명을 모집하고, 정원외 전형으로는 고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라 대졸자, 기회균형대상자, 장애인, 재외국민, 성인학습자 등을 대상으로 총 2만8532명을 모집한다.
전문대학의 사회적 책무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농어촌 출신, 저소득층 및 사회·지역 배려자 등을 대상으로 한 ‘고른기회 입학전형’을 실시한다.
정원외 특별전형 중 ‘기회균형’ 선발로 총 9599명을 선발할 계획이며, 정원내 특별전형에서도 ‘사회·지역배려자’ 선발로 1175명을 선발한다.
수업연한이 2년의 경우, 126개 대학에서 66.8%인 11만8974명을 모집하고, 3년의 경우엔 124개 대학에서 26.9%인 4만7950명을, 4년의 경우 81개 대학에서 6.3%인 1만1289명을 모집한다.
2018학년도 수시모집 접수일정은 1차 모집이 9월 11일부터 29일, 2차모집은 11월7일부터 21일까지이다.
농협대, 기독간호대, 조선간호대, 대구미래대는 수시 1차 모집을 실시하지 않고 농협대, 서울예술대, 대구미래대는 수시 2차를 실시하지 않는다.
수시모집에서 원서접수를 한 차례 실시하는 일반대학과 달리 전문대학 수시모집은 수능 전 수시 1차와 수능 후 수시 2차로 구분해 2차례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전문대학은 이번 수시모집에서 학생부, 면접, 실기, 서류 등 4개의 전형요소를 중심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가운데, 이중 대부분 1개 또는 2개 이내의 요소만 활용하는 것으로 간소화했다.
학생부위주로는 전체인원의 79.5%인 14만1615명을 모집하고, 면접위주는 10.3%인 1만8280명, 서류위주는 7.7%인 1만3747명, 실기위주는 2.5%인 4571명을 선발한다.
이번 수시모집에서도 성적위주의 선발방식에서 벗어나 직업적성에 필요한 소질과 적성 등을 평가해 학생을 선발하는 비교과 입학전형을 실시한다.
비교과 입학전형은 입시단계부터 취업과 연계시켜 평가하는 맞춤형 입학전형으로 이번 수시모집의 경우 204개 학과에서 2256명을 선발한다.
전형방법은 학업계획서 및 자기소개서, 직업적성검사, 학생부 활동사항 등의 비교과 요소와 산업체 인사가 참여하는 그룹면접 또는 심층면접을 통해 학생의 취업의지, 소질, 적성, 인성 등을 중점평가하게 된다.
간호, 물리치료, 임상병리, 치위생 등으로 분류되는 간호보건 분야의 경우, 446개 전공에서 3만9266명을, 기계·자동차, 전기·전자, 컴퓨터 등으로 분류되는 기계·전기·컴퓨터 분야의 경우 402개 전공에서 3만8682명을, 호텔관광 및 호텔경영, 관광외국어, 항공운항과 등으로 분류되는 호텔·항공·관광 분야는 140개 전공에서 1만1090명을 선발한다.
애니메이션, 방송영상, 실용음악과 등으로 분류되는 '방송·음악· 예술' 분야는 148개 전공에서 1만437명을, 피부미용 및 패션디자인과 등의 뷰티·디자인 분야, 부사관 및 경호과 등의 국방·경찰 분야 등도 신입생을 모집한다.
이한선 기자 griffin@ajunews.com
이한선 griffi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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