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문대 입시 수시비중 86.4%…역대 최고

[전문대교협, 2018학년도 전문대 수시모집 주요사항 발표]

올해 전문대학 입시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86.4%가 수시모집으로 선발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24일 이런 내용을 담은 전국 135개 전문대의 '2018학년도 수시모집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2018학년도 전문대 전체 모집인원은 총 20만6300명이다. 이 가운데 86.4%(17만8213명)을 수시모집에서 뽑는다.

수시모집 전체 인원은 학령인구 감소로 전년도 17만8790명보다 0.3%(577명) 줄었지만, 수시 선발비중은 1.7%포인트 증가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형별 모집인원은 일반전형이 5만3737명, 특별전형 12만4476명이다. 정원내 전형은 14만9681명이며 대졸자와 기회균형대상자, 장애인, 재외국민, 성인학습자 등을 대상으로 한 정원외 전형은 2만8532명이다. 정원외 특별전형 가운데 '기회균형' 선발로 모두 9599명을 선발하고 정원내 특별전형에서도 '사회·지역배려자' 선발로 1175명을 뽑을 계획이다.

전문대는 이번 수시모집에서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와 면접, 실기, 서류 등 4개 전형요소 가운데 1~2개 이내의 요소만 활용해 학생을 선할 예정이다. 전형 유형별로는 학생부위주로 전체 인원의 79.5%인 14만1615명을 모집한다. 면접위주는 1만8280명(10.3%)의 학생을 선발한다. 이번 수시모집에서도 학업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취업과 연계시켜 평가하는 '비교과 입학전형'을 통해 204개 학과에서 2256명을 모집한다.

전문대의 수시모집 접수는 오는 9월11일부터 시작된다. 1차 모집은 기독간호대와 농협대, 조선간호대, 대구미래대를 제외하고 9월11일부터 29일까지다. 2차 모집(농협대와 서울예술대, 대구미래대 제외)은 11월 7일부터 21일까지다.

세종=문영재 기자 jw0404sh@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