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새벽까지 중부지방에는 20㎜ 이상의 강한 비 오는 곳도 있어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중부지방에는 폭우가 쏟아지고, 남부지방에는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극과 극' 날씨가 이어질 예정이다.
기상청은 "중부지방과 경북, 전북은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흐리고 비가 오겠다"고 24일 발표했다.
예상 강수량은 이날부터 25일까지 서울·경기도, 강원도 영서 북부 5~40㎜, 강원도 영서 중남부, 충청도 20~60㎜다. 25일 새벽까지 중부지방에 2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미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매우 약해졌는데 추가로 내리는 비 때문에 산사태나 저지대 침수 등 피해 가능성이 있다"며 "비와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반면 이날 남부지방 곳곳에는 폭염특보가 내려져 있다. 기상청은 당분간 남부지방의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매우 더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경남 김해·밀양·창녕·사천, 대구, 울산 등은 지난 16일 오후 3시부터 폭염경보가 이어지는 중이다. 폭염경보는 일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표된다.
실제로 이날 오전 9시 기준 경남 김해·밀양·창녕·사천 등은 30도가 넘는 기온을 기록하며 무더위를 예고했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이날 이 지역들의 낮 최고기온은 김해를 제외하고 모두 36도다. 그 외의 남부지방 또한 대부분 32~36도의 기온을 나타낼 것으로 예측됐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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