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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3일) 향년 89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군자 할머니의 빈소에 정치권을 비롯해 고인을 애도하는 각계의 조문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김군자 할머니의 빈소에는 특히 배우 유지태 씨가 찾아와 눈길을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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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소를 찾은 유 씨는 빈소를 방문하게 된 계기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름다운 재단에서 마련한 위안부 할머니 기금마련 행사가 계기가 됐다"고 짧게 말했습니다.
유 씨와 김 할머니의 인연은 2006년 아름다운 재단이 마련한 위안부 피해자 기금 마련 행사부터 시작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유 씨는 당시 정부로부터 받은 배상금 등을 모아 본인의 장례식 비용 500만 원을 제외한 1억 원을 아름다운 재단에 기부하는 김 할머니의 모습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합니다.
유 씨는 이후부터 김 할머니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거주하는 나눔의 집을 정기적으로 찾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 씨는 김군자 할머니뿐만 아닌 다른 여러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과도 특별한 인연을 쌓아왔습니다
2011년 배우 김효진과의 결혼식에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직접 초대하기도 했고 2013년에는 위안부 문제를 다룬 변영주 감독의 다큐멘터리 '낮은 목소리: 숨결' 홍보에도 앞장섰습니다.
민간 독립영화전용관에서 상영되는 이 영화를 알리기 위해 100명분의 티켓을 구매해 관객을 초대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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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할머니의 별세로 지금까지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238명 가운데 생존자는 37명으로 줄었습니다.
김 할머니의 빈소에는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을 비롯해 이재명 성남시장, 박원순 서울시장이 조문하는 등 각계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사진 출처=연합뉴스)
[장현은 작가, 정윤식 기자 jy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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