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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코스피, 외국인 매도에 숨고르기…2450선 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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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450선에서 내려와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코스피는 24일 오전 9시 14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10포인트(0.13%) 떨어진 2446.96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이날 전 1.35포인트(0.06%) 상승한 2451.41로 출발했지만, 방향성을 탐색하며 오르내리는 중이다. 최근 7거래일 연속으로 오르며 사상최고가 행진을 이어오자, 이에 따른 부담감을 소화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는 지난 21일 장중 2451.59까지 올랐고, 종가 2451.06을 나타내면서 역대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단기간 빠른 속도로 상승했지만, 관망심리가 오래 지속되진 않을 것이란 의견이 제시됐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에 대한 낙관적 기대감이 팽배하지만 단기급등에 따른 가격부담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코스피가 전 세계 증시 중에서 가장 저평가 돼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강조했다. 자산관리기업 스타캐피탈은 전 세계 40개국 증시를 분석해 비교한 결과, 글로벌 증시 중 코스피가 가장 저평가됐다고 판단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45억원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157억원, 196억원씩 순매수하고 있다.

전기가스업은 1.52% 하락했고, 전기·전자는 0.49%씩 떨어지고 있다. 철강·금속은 0.4%, 비금속광물은 0.37%씩 약세다. 기계는 0.32%, 보험은 0.3%씩 하락하는 중이다. 반면 통신업은 2.14%, 음식료품은 1.15%씩 오르고 있다. 운수창고는 0.85%, 유통업은 0.35%씩 소폭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선 한국전력이 2.09% 내리는 중이다. NAVER는 0.95%, 삼성전자는 0.64% 하락하고 있다. 삼성생명과 삼성물산도 0.39%, 0.35%씩 약세다. SK텔레콤은 2.22%, LG화학은 1.99%씩 오르고 있다. SK하이닉스도 1.26% 상승하는 중이다

녹십자홀딩스2우선주는 이날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녹십자홀딩스1우선주가 거래량 요건을 맞추지 못해 상장폐지가 결정되자, 투자가 2우선주로 밀려나온 모습이다. 1우선주는 오는 27일부터 7일간 정리매매기간을 거쳐 다음달 7일 상폐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현재 390개 종목이 떨어지고 있으며,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330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8포인트(0.07%) 상승한 677.08을 기록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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