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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국내 이모저모] 무면허 10대의 질주…1명 사망·2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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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3일) 오후 2시 40분쯤 강원도 양구의 한 터널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했습니다.

10대 청소년이 몰던 K5 승용차가 왼쪽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전복됐습니다.

이 사고로 조수석에 타고 있던 18살 A군이 숨졌고, 운전자인 17살 B군과 뒷좌석에 타고 있던 15살 C양은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사고 차량은 렌터카인 것으로 확인됐는데 경찰이 면허가 없는 이들이 어떻게 렌터카를 운전했는지, 왜 사고를 냈는지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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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폭염 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밭에서 일을 하던 농부가 열사병 증상을 보이며 쓰러졌습니다.

어제 오전 전남 영광군의 한 마을에서 70대 노인 A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었습니다.

A씨는 밭에서 일을 하던 중이었는데 어지럼증을 호소하다가 쓰러지는 A씨를 이웃 주민이 목격하면서 구조 신고를 했습니다.

119 측은 낮 기온이 섭씨 33도가 넘는 폭염에 밭에서 일을 하다가 사고가 난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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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김군자 할머니가 어제 아침 노환으로 별세했습니다.

1942년 17살 때 위안부로 강제 동원 돼서 고초를 겪었던 김군자 할머니.

지난 2007년, 이용수 할머니 등과 함께 미국 하원 청문회에서 위안부의 참상을 세계에 알렸습니다.

장례비만 제외하고 평생 모은 돈인 2억 5천여만 원을 기부하기도 했는데요.

김 할머니의 별세로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238명 중 생존자는 37명으로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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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인 가구의 증가와 인구 고령화로, 혼자 살다 쓸쓸하게 죽음을 맞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무연고 사망자는 1200여 명.

2011년 이후 5년새 77.8% 급증했습니다.

무연고 사망자는 유가족이 없거나 유가족이 시신 인수를 거부해서 지방자치단체가 사후 처리를 맡게 되는 사망자입니다.

지난해 무연고 사망자는 60대가 24.5%, 70대 23.6%로 혼자 사는 노년층과 중장년층, 노숙인 등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수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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