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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장애인부모 염원 '장애인쉼터' 경기도에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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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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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도내 4개 권역에 '장애인쉼터'를 설립한다.

경기도는 장애인 부모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장애인365쉼터'를 오는 9월부터 4개 권역에 차례로 개설한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다음 달 7일까지 시ㆍ군을 통해 쉼터를 운영할 시설을 접수한다. 시는 서류접수 후 현장 심사를 거쳐 운영주체를 확정한 뒤 오는 9월부터 '장애인365쉼터' 운영에 들어간다.

장애인365쉼터가 개설되면 도내 장애인들은 보호자들이 갑작스런 경조사나 병원입원으로 보호에 공백이 생길 경우 1일 2만원의 이용료만 내고 최장 30일까지 이 쉼터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도는 우선 4개 권역별로 쉼터를 운영한 뒤 수요 증가에 맞춰 확대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가정에서 중증장애 자녀를 보호하는 부모들은 긴급 상황이 발생해도 외출 또는 병원 입원조차 할 수 없는 형편이었다"며 "도내 동서남북 4개 권역으로 나눠 장애인거주시설과 단기보호시설의 유휴공간을 활용해서 설치되는 '장애인365쉼터'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장애인365쉼터 개소는 지난 5월12일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도내 장애인단체와의 간담회에서 제기된 쉼터 설치 요청을 받아들이면서 성사됐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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