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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오늘은 이런 경향] 7월24일 이제 37송이, 시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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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의 특종과 기획, 해설과 분석 등 ‘독자적인 시각’을 모아 전해드립니다. 경향(京鄕) 각지 소식과 삶에 필요한 여러 정보, 시대의 경향(傾向)도 담아냅니다.

뉴스 브리핑 [오늘은 이런 경향] 월일입니다.

전직 검찰총장에게 전달해달라고 제3자가 건넨 수임료를 가로챈 혐의(사기)로 기소된 건설업자가 “검사 덕분에 무죄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임채진 전 검찰총장과 20년가량 알고 지낸 건설업자 박모씨는 지난해 12월 무죄를 선고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모종의 손길이 뒤에서 작용하지 않으면 설명하기 힘든 일이 벌어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경향신문 단독 보도입니다.

▶ [단독]전 검찰총장과 20년지기 피고인 “검사 덕분에 무죄 나왔다”

▶ [단독]전직 검찰총장 20년 지기의 무죄선고 전말

박근혜 정부가 출범 직후 신임 청와대 경제수석과 주무 부처 장관을 통해 하성용 전 대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에 선임하려 했다는 의혹이 나왔습니다. 전임 대표 임기가 5개월여 남았는데도 박근혜 정부가 대주주인 국책금융기관을 압박해 선임을 추진했다는 것입니다. 경향신문 단독보도입니다.

▶ [단독]박근혜 정부 초, 장관·수석까지 움직여 “KAI 사장 하성용 앉혀라” 대주주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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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집배원 정국환씨의 심장박동수는 배달 내내 100과 110 사이를 오갔습니다. 일반인의 심박수는 60~100입니다. 그는 무릎과 헐 통증을 안고삽니다. 6년간 연차 한번도 못썼다고 합니다. ‘살인노동’에 시달리는 부산 강서우체국 집배원 정씨를 동행 취재했습니다. 잽배원들은 22일 ‘전국우정노동자 총궐기대회’를 열어 과로사 근절과 부족인력 충원을 촉구했습니다.

▶ 폭염에 복면한 채 하루 2400통 배달 “심박수 체크하며 목숨 걸고 달립니다”

▶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집배원들 서울 도심서 대규모 집회

정부가 지난 20일 발표한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 가이드라인에서 기간제 교사의 정규직 전환은 다시 빠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직후 “비정규직 제로 시대를 열겠다”고 공언한 만큼 기간제 교사달의 실망과 한숨은 더 큽니다.

▶ 5만여명 또 ‘떠돌이’로…기간제 교사의 정규직 전환 ‘딜레마’

EBS의 ‘갑질’을 폭로했던 독립PD가 해외 촬영 중 교통사고로 숨졌습니다. 한국독립PD협회는 빠듯한 제작비 등 열악한 제작환경 때문에 무리하게 일하다 사고를 당한 것이 아닌지 현지 방문조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 EBS ‘갑질 폭로’ 독립PD 2명, 남아공서 촬영 중 사망…‘열악한 제작환경’이 사고 부른 듯

문재인 대통령이 신임 고용노동부 장관에 김영주 의원을 지명했습니다. 최종 임명되면 5번째 여성 장관이 됩니다. 김 내정자는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최장 수준인 장시간 노동 문제가 해소되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내정자 “장시간 노동 문제 해소에 주력”

▶ 김영주 임명 땐 여성 국무위원 5명…29%

▶ 노동부 장관에 김영주 의원 내정

촛불 항쟁 때 일부 보수층과 개신교도는 ‘태극기 집회’를 시작하며 성조기를 들고나와 휘둘렀습니다. 국정농단 사태 때문에 벌어진 사달과 미국은 도대체 무슨 관계가 있을까요? ‘금지를 금지하라’ 10회는 ‘혈맹’에서 ‘천조국’에 이르는 반미, 대미 인식의 역사를 살펴봅니다.

▶ [금지를 금지하라](10)여러 가지 얼굴을 가진 미국…한 가지 시각을 강요한 군사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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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70년이 지나도록 명예회복을 못했다. (정현백) 장관께서 저희 명예를 회복시켜 달라.” 김군자 할머니가 향년 91세로 별세했습니다. 17세에 중국 지린성 위안소로 끌려간 김 할머니는 위안부 강제동원 실태를 세상에 알리고 일본의 사과와 배상을 요구하는 데 누구보다 열심히 활동한 분입니다. 시민사회에서는 피해자들이 한 명이라도 더 살아 있을 때 일본과 위안부 문제 합의 재협상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 이제 37송이, 시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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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슈퍼리치 증세’를 공식화한 후 보수·진보 진영 모두로부터 비판이 나옵니다. 자유한국당은 전가의 보도인 ‘세금폭탄론’을 꺼내든 반면 진보성향 시민단체는 “임기 내내 증세 대상을 초고소득층과 초대기업으로 한정한 것은 큰 문제”라고 지적합니다. 문재인 정부 앞에 ‘세금의 정치학’이란 과제가 던져진 것입니다.

▶ 이쪽 저쪽 다 불만…만만찮은 ‘슈퍼리치 증세’

▶ “증세 이름 지어달라”

추가경정예산안 통과 뒤 집권 여당의 리더십을 두고 비판이 나옵니다. 본회의를 강행하고도 의결 정족수(150명)가 미달되면서 한때 본회의가 잠정 중단된 것이 문제였습니다. 추경이 절박하다고 호소해놓고 26명이 표결에 불참했습니다. 11조원대 추경은 공공일자리 확대가 국회 반발에 부딪치면서 청년실업 대책보다는 가계소득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더 방점을 찍은 모습이 됐습니다.

▶ [문재인 정부 첫 추경 분석]어이없는 민주당, 거센 ‘후폭풍’

▶ [문재인 정부 첫 추경 분석]공무원 증원, 몸집 줄어 ‘홀쭉’…가뭄·지역 예산은 ‘두툼’

▶ [문재인 정부 첫 추경 분석]‘120석 여당’ 혼자선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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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침수된 한 주택에서는 지하 1층에 살던 ㄱ씨(95)가 숨졌습니다. 치매환자로 거동이 불편해 미처 피하지 못해 참변을 당했습니다. 아내가 도움을 청하러 간 사인 벌어진 일입니다. 인천엔 시간당 최고 70mm의 비가 내렸습니다. 서울과 경기·인천·강원 지역 폭우로 주택 침수와 정전, 도로통제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 아내 도움 청하러 간 사이…치매 앓던 노인 ‘참변’

▶ 수도권 호우·낙뢰…주택·도로 잠기고 2만가구 한때 정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윗에서 ‘셀프 사면’을 거론했습니다. 트윗 후 “트럼프의 사면은 범죄가 될 수도 있다” “사법 방해 혐의로 기소될 수도 있다” 등 비판이 쏟아집니니다.

▶ 트럼프가 사는 법, 사면도 ‘셀프’로?

<노도현 기자 hyun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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