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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물난리 속 외유성 유럽연수 떠난 김학철·박한범 도의원, 귀국 후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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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최악의 물난리 속에서 외유성 해외연수를 떠난 김학철 도의원(사진)과 박한범 도의원이 22일 입국해 사과할 예정이다. /충청북도의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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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최재필 기자] 최악의 물난리 속에서 외유성 해외연수를 떠난 충북도의원 4명 가운데 아직 귀국하지 않은 김학철 도의원과 박한범 도의원이 22일 밤 입국해 기자회견을 열어 사과할 예정이다.

김학철 도의원과 박한범 도의원은 지난 21일 오후 1시40분 프랑스 파리에서 비행기를 타고 이날 오전 태국 방콕을 거쳐 인천에 도착한다.

두 사람은 귀국하는 데로 충북 도의회로 이동해 오후 11시 30분쯤 국민에게 사과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김학철 도의원은 지난 19일 인터뷰에서 물난리 속에서 외유성 연수를 떠난 것을 비판하는 국민들에게 "레밍(들쥐 일종)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집단 행동하는 설치류 있잖아요"라고 말해 논란을 키웠다.

또 박한범 도의원은 의회에서 도의원에 대한 의전이 소홀하다며 불만을 드러내 도청이 공문까지 발송한 사실이 알려져 물의를 빚었다.

이들과 함께 연수에 나섰던 최병윤, 박봉순 도의원은 지난 20일 조기 귀국해 사과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날 청주에서 수해 복구활동에 나섰다.

4명의 의원은 지난 16일 청주 등 충북 중부권에서 최악의 물난리가 발생했지만 이틀 뒤인 18일에 8박 10일의 일정으로 유럽연수를 떠났다. 이들은 물난리 속에서 외유를 떠났다는 비난 여론이 일자 일정을 취소하고 귀국길에 올랐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논란이 커지자 당 소속 김학철, 박봉순, 박한범 도의원을 제명하기로 했다. 또 더불어민주당도 당 소속인 최병윤 도의원에 대해 오는 25일 도당 윤리심판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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