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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바른정당 "추경 통과 환영…효과 극대화에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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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당 입장 관철해 성과…與 '무능', 한국당 '몽니'"

연합뉴스

논의 하는 바른정당 의원들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2일 오전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위해 열린 국회 본회의가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투표를 거부하며 퇴장하자 바른정당 의원들이 논의를 하고 있다. 2017.7.22 superdoo82@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바른정당은 22일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데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종철 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늦었지만, 추경 통과를 환영하며 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좀 더 적극적으로 노력했다면 이렇게 시간을 끌지 않았을 수도 있다는 점에서 아쉽다"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공무원 중 시급을 요하는 중앙직 2천575명 증원을 목적예비비에서 지출하고, 정부인력의 효율화에 대한 중장기 운영계획을 10월20일까지 국회에 제출한다는 조건으로 추경 처리에 협조했다"면서 "문 대통령의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목표치는 진지하게 재검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바른정당은 추경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어려운 살림 가운데 국민의 근심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혜훈 대표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바른정당이 요구하는 바가 정부 추경안에 그대로 들어갔다"며 "일부 공무원 증원에 들어갈 예산을 본예산인 목적예비비에서 쓰도록 하는 바른정당의 안을 관철했다는 점에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본회의 표결이 1시간 넘게 지체되며 진통을 겪은 데 대해 "자유한국당은 몽니를 부렸고, 여당은 자기 의원들도 제대로 준비 못 하는 무능을 보여줬다"며 "두 거대정당 모두에 귀책사유가 있다"고 지적했다.

gorio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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