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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국민의당 "與 무능 드러나…국민의당이 협치 물꼬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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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와 국민 위해 협조…추경, 꼭 필요한 곳에 사용돼야"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국민의당은 22일 정부가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에 대해 "국민의당이 협치의 물꼬를 트며 이번 추경안 통과를 주도했다"고 자평했다.

특히 국민의당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여당의 무능함이 드러났다"며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하는 등 날을 세웠다.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정부와 여당이 대통령의 공약을 서두르는 과정에서 부실한 추경안을 제출했다"며 "국민의당은 부실한 추경안을 기초로 튼튼한 나라 살림을 만들기 위해 꼼꼼하게 심사했고, 여야와 협의해 추경안을 대폭 수정했다"고 말했다.

손 수석대변인은 "국민의 혈세는 꼭 필요한 곳에 쓰여야 한다"며 "정부는 이번 추경안이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는 적재적소에 집행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라고 당부했다.

그는 민주당을 겨냥해서는 "추경안 통과 과정에서 나타난 여당의 무능함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여당 의원들의 참여 저조로 본회의 통과가 난항을 겪었다. 앞으로는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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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민 원내대변인 역시 논평에서 "국민의당의 대안이 상당 부분 반영됐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추경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이 국민의당"이라며 "재정부담의 위험이 있는 추경안이었지만 정부가 일을 해줘야 한다는 생각으로 처음부터 추경심사에 긍정적으로 임했고, 협치의 물꼬를 먼저 튼 것도 국민의당이었다. 모두 나라와 국민을 우선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추경 심사 과정에서 정부와 여당은 청문회 결과를 무시한 일방적인 인사강행과 야당을 압살하려는 당 대표의 막말로 스스로 발목을 잡았다"며 "정부와 여당은 국정운영에 협조하고자 하는 국민의당의 뜻을 깊이 헤아려야 한다"고 말했다.

hys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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