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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11조300억원 규모 추경안 국회 예결위 통과…국회 제출 45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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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의 첫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예산조정소위를 통과했다. 정부가 지난달 7일 국회에 추경안을 제출한 지 45일 만이다.

예산조정소위는 22일 오전 11조333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의결했다. 이는 당초 정부가 제출한 11조1869억원 규모의 추경안에서 1536억원 가량 삭감된 안이다.

구체적인 세출 삭감 내용은 논쟁의 핵심이었던 공무원 증원 예산 80억원을 비롯해 ▲중소기업 모태펀드 출자 6000억원 ▲중소기업진흥기금 융자 2000억원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스마트공장보급 300억원 ▲취업성공패키지 244억원 ▲초등학교 미세먼지 측정기 90억원 등이다.

예결위는 삭감한 예산을 ▲가뭄대책 1027억원 ▲평창올림픽 지원 532억원 ▲노후공공임대 시설 개선 300억원 ▲장애인 활동지원 204억원 ▲초등학교 공기정화장치 설치 90억원 등에 반영했다. 또 조선업체 지원 68억2000만원, 세월호 인양 피해지역 지원 30억원 등도 증액 반영했다.

추경 협상 과정에서 쟁점이 된 공무원 증원 규모는 2575명로 확정됐다. 구체적으로 대도시 파출소·지구대 순찰인력 1104명, 군부사관 652명, 인천공항 2단계 개항 인력 조기채용 537명, 근로감독관 200명, 동절기 조류 인플루엔자(AI) 관리·예방 인원 82명 등이다. 이 같은 공무원 증원 규모는 정부안 4500명에서 줄어든 수치다.

국회는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추경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진행한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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