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조 333억규모, 정부안보다 1536억원 삭감
중앙직 공무원 채용 4500명서 2575명으로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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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국회 의장실에서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앞두고 긴급 여야 대표 회동이 열렸다.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왼쪽부터),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 정세균 국회의장,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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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조원의 추경안은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바른정당 등 여야 3당이 합의한 안이다. 자유한국당 김도읍 예결위 간사는 "한국당은 국민에게 수백조 세금 폭탄을 안기는 공무원 증원에 대해서는 반대하지만 추경안 처리에는 동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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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재현 예결위원장이 21일 오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추가경정예산안의 감액과 증액을 처리하기 위한 소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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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쟁점이었던 공무원 증원 예산 80억원은 전액 삭감됐다. 대신 지난해 연말 처리한 올 예산의 목적예비비 500억원에서 채용 예산을 충당하기로 했다. 채용 규모도 1만2000명 중 중앙직의 경우 4500명에서 2575명으로 축소했다. ^경찰 지구대 순찰인력 1104명 ^군부사관 652명 ^인천공항 2단계 개항 인력 537명 ^동절기 AI(조류인플루엔자) 관리·예방 82명 등이다.
또 국채 상환에 7000억원을 새로 배정했다. 창업도약패키지사업과 민간창업발굴사업 등에서 120억원을 삭감했고 미세먼지 측정기 구입에 배정됐던 90억원은 초등학교 공기청정기 구입비로 전환했다.
여야 3당은 막판까지 의결정족수(299명 중 150명 이상)를 채우려 노력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를 만나기 위해 20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출국했던 민주당 소속 한·일 의원연맹 의원 5명도 급거 귀국, 여의도로 달려왔다.
채윤경 기자 p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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