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9 (토)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돕는다…고용노동부, 컨설팅팀 발족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이선율기자]고용노동부는 21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을 지원할 중앙 컨설팅팀을 발족했다.

이는 정부가 지난 20일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어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추진계획’을 심의해 의결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이에 따라 전국 852개 공공기관에서 일하고 있는 기간제 근로자와 파견·용역 근로자 등 비정규직 31만명 가운데 향후 2년 이상 일할 인력은 올해부터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무기계약직은 처우가 개선된다.

중앙 컨설팅팀은 변호사와 노무사, 학계 인사 등 정규직 전환과 관련된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민간 전문가 30인으로 구성됐다. 중앙 컨설팅팀은 전국 8개 권역별 컨설팅팀과 함께 임금체계, 정년, 채용 방법 등 정규직 전환에 관한 전문적인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 정규직 전환을 둘러싸고 발생할 수 있는 혼란이나 이해관계자 간의 갈등을 조정·중재하는 역할도 맡는다.

특히 직종·고용형태 등이 복잡하고 비정규직 규모가 커 정규직 전환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기관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향후 실태조사 단계부터 노사 협의, 전환 모델 설계까지 종합적으로 상담해주고, 그 결과를 다른 기관도 활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성기 고용노동부 차관은 “정규직 전환을 둘러싸고 다양한 요구가 나온다“며 ”노동시장의 경직성 증가나 일자리 감소에 대한 우려도 있어 부작용과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컨설팅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melody@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