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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파죽지세' 코스피, 7일 연속 최고치…은행주 신고가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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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은행주들이 호실적에 힘입어 줄줄이 신고가를 경신했다.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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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서민지Ⅱ 기자] 코스피가 7일 연속 최고치 랠리를 이어가며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21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8.22포인트(0.34%) 오른 2450.06에 거래를 마쳤다.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 중반까지 등락을 오가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상승세로 방향을 잡았다.

이에 따라 전날 세운 종가 최고치(2443.69)를 하루 만에 넘어서며 7거래일 연속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7월 1~20일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22.4% 증가한 300억 달러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여기에 기업들의 잇따른 호실적 발표가 힘을 보탰다.

증권가에서는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며 코스피 2500시대를 맞이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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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8.22포인트(0.34%) 오른 2450.06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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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의 매수세가 거세게 들어왔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206억 원, 553억 원을 팔아치웠지만 외국인이 홀로 2824억 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업종별로는 은행, 전기제품, 카드, 생명보험, 손해보험, 조선, 통신장비, 문구류, 증권, IT서비스, 건설, 기계, 전기장비 등이 상승했고 해운사, 전자제품, 담배, 항공사, 종이목재, 화장품, 음료, 철강, 광고 등이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희비가 엇갈렸다. 한국전력(2.82%), 포스코(0.15%), 네이버(0.48%), 삼성물산(1.41%) 등이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0.23%), SK하이닉스(-0.14%), 현대차(-0.34%), 현대모비스(-1.02%)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은행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KB금융(4.18%)을 비롯해 신한지주(3.36%), 우리은행(1.08%), 하나금융지주(3.93%), 기업은행(2.01%) 등이 줄줄이 상승했다. 5곳 모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은행들의 본격적인 실적 발표가 시작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 것으로 분석된다. 전날 KB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 우리은행이 '깜짝 실적'을 발표하는 등 은행들이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코스닥은 강보합에 그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09포인트(0.01%) 상승한 676.60에 장을 마감했다.

jisse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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