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7 (월)

네이버, 세계 무대서 AI 기술 공유한다···AI 인재 확보나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네이버, 분기매출 1조 돌파


뉴시스

//


5편의 논문 발표···AI 분야 기술력 인정받아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네이버가 세계 최대 '컴퓨터 비전 및 패턴 인식' 컨퍼런스에 참여해 인공지능(AI) 기술 공유에 나선다.

네이버는 21일부터 26일까지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열리는 'CVPR(IEEE Conference on Computer Vision and Pattern Recognition) 2017' 컨퍼런스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CVPR은 세계 최대 기술 전문 단체인 IEEE와 CVF가 1983년부터 공동 주최하고 있으며, AI의 한 분야인 '컴퓨터 비전' 최고 권위를 가진 컨퍼런스다. 매년 새로운 기술 연구에 대한 수준 높은 논문들이 발표되며 인공지능 분야 미래 기술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컨퍼런스에는 총 2680 편의 논문이 접수됐고, 그 중 29%인 783편의 논문만 통과됐다.

네이버는 이번 CVPR을 통해 총 5편의 논문을 발표한다. 그 중 4편의 논문은 지난달 네이버가 인수한 AI 연구소 '네이버랩스 유럽'(제록스리서치센터유럽)의 연구 성과다.

특히 5편의 논문 중 지난해 VQA 챌린지에서 2위를 차지했던 네이버랩스의 'DAN 알고리듬을 고도화해 범용성을 확장시키는 방식에 대한 논문'과 네이버랩스 유럽의 '사람 포즈를 인식하고 포즈가 의미하는 행위를 이해하는 방안에 대한 연구 논문' 등 2편은 상위 8% 이내에 선정돼 '스포트라이트 세션'에서 별도 발표된다.

또 네이버는 라인과 함께 CVPR 내 가장 높은 등급인 '플래티넘 스폰서'로 참여한다. 네이버의 CVPR 스폰서 참여는 국내기업으로서는 최초다.

국제 컨퍼런스에서 국내 기업이 논문 5편을 발표하고, 최고 등급의 스폰서십 참여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그만큼 연구개발력 수준을 인정받고 있다는 것이며, AI 기술 생태계 활성화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네이버 측은 설명했다.

컨퍼런스 기간 동안 네이버는 참가자를 대상으로 기업 기술을 소개하는 'CVPR Industry EXPO'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특히 AI 플랫폼 클로바(CLOVA), 연구원 및 포닥(박사후 연구 프로그램) 상담 부스를 운영하는 등 AI 인력 확보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송창현 네이버 CTO 겸 네이버랩스 대표는 "네이버는 생활환경지능을 구현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네이버랩스 유럽과의 연계 R&D로 시너지를 확대하며 의미있는 기술 성과에 대해 학회 등을 통해 기술을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AI 기술 발전에 기여해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odong85@newsis.com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