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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최종구 금융위원장, 취임 후 첫 간부회의서 새 정부 국정과제 이행 속도전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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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취임 이후 첫 간부회의에서 새 정부의 국정과제 이행에 속도전을 주문했다.

최 위원장은 21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간부회의를 열고 “새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확정된 만큼, 금융위 소관 국정과제를 적극적인 자세로 신속하게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오른쪽) 경향신문 자료사진

우선 소멸시효완성 채권과 장기연채 채권을 빨리 정리해 8월에는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할 것이라고 했다. 오는 31일부터 실시되는 카드 우대 수수료율 적용대상 가맹점 범위 확대도 차질없이 진행하라고 당부했다.

가계부채 종합대책과 법정 최고금리 인하 등은 관계부처, 금융권 등과 계속 소통하며 시장의 기대수준을 파악한 다음 대안을 적극 검토하고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우리 경제의 가장 큰 위험요소인 가계부채 문제는 범정부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금융권이 스스로 위험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관리·감독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속도전을 위해 보고와 보고서 작성에 대한 가이드라인까지 제시했다. 보고를 간소하게 하고 보고서 만드는 데 들이는 시간을 줄이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형식에 구애받지 말고 내용중심으로 작성하고, 보고서가 아닌 메모나 구두보고도 적극 활용하라고 했다. 때로는 장·차관과 메모나 구두로 방향을 먼저 협의한 후 보고서를 작성하게 해 업무효율성을 높이도록 했다.

직원들에게 일찍 퇴근하고 주말 출근을 가급적 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효율을 강조하기도 했다. 최 위원장은 “효율적인 업무조직과 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솔선수범하겠다”면서 “직원들과 소통하고 직원들을 위해 책임지는 것은 내가 가장 잘하고 싶은 일”이라고 말했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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