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9 (토)

김재홍 코트라 사장 "CIS 친환경에너지 시장 진출 적극 지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김재홍 코트라 사장/첨부/


"카자흐스탄과 인근 CIS 국가에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 확산시키겠다"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김재홍 코트라 사장이 우리 기업들의 CIS 지역 친환경에너지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열린 '2017 아스타나 엑스포'의 '한국의 날' 행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카자흐스탄은 국가 면적이 세계 9위 정도로 넓으나 전력망이 제대로 갖춰 있지 않아 에너지 분야에 앞서 있는 한국 기업이 진출해볼 필요가 있다"며 "또 중앙아시아에 위치했지만 유럽의 관문이 될 수 있고, CIS(독립국가연합) 국가와 접근하기 쉽다는 장점도 있다"고 말했다.

CIS 지역에서는 한국의 홍천 친환경 에너지타운이나 울릉도, 가파도 등 에너지 자립섬에 관심이 많다는 설명이다.

김 사장은 "광할한 대지에 작은 도시들이 흩어져 있어 자체적으로 에너지를 생산하고 바로 사용하는 친환경에너지 타운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런 분야를 잘 활용하면 협력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국 기업은 IT를 접목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배분하는 분야에 강하다"며 "이런 정보를 접하기 어려운 국내 기업들을 위해 코트라는 국제 지원 프로그램이나 입찰 프로그램 등 정보를 제공하고 세미나와 포럼 등을 개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또 "상품만을 수출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카자흐스탄과 인근 CIS 국가에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을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아스타나엑스포에서 주제인 에너지 기술을 보여주는데 그치지 않고 문화 공연, 소비재 팝업스토어도 선보이고 있다"며 "한류라는 좋은 힘을 활용해 소비재, 서비스 수출을 카자흐스탄뿐 아니라 인근 CIS 국가에도 펼치겠다"고 말했다.

중앙아시아 산유국 카자흐스탄은 친환경에너지를 이용한 전력 생산 비율을 2050년 50%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다. 카자흐스탄은 지난 2015년 기준 에너지 생산량에서 친환경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0.8%였다.

'2017 아스타나 엑스포'는 CIS 지역 최초로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오는 9월까지 3개월간 열린다. '미래에너지'를 주제로 열린 이번 엑스포에는 총 115개국이 참가해 관람객이 500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가 각각 주최, 주관을 맡은 한국관은 '미래 에너지로 여는 스마트 라이프'를 주제로 연면적 1804㎡ 크기에 마련됐다. 하루 평균 4000여명의 관객이 방문해 지난 17일 기준 누적 관람객 수 15만명을 돌파했다.

jabiu@newsis.com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