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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포스코 2분기 영업익 9791억 전년比 44.3%↑… WP제품이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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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제공 = 포스코



아시아투데이 최원영 기자 = 포스코가 고부가가치 월드프리미어(WP) 제품 비중을 사상 최고치까지 끌어올리며 2분기 1조원에 육박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포스코는 지난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44.3% 늘어난 9791억원으로 집계 됐다고 20일 밝혔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16.2% 늘어난 14조9444억원이고 당기순이익은 140.3% 늘어난 5850억원이다.

지난해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E&C 부문이나 실적이 저조했던 트레이딩·에너지부문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섰고 고부가가치제품인 WP 제품 판매 비중이 10.7%포인트 상승한 56%로 사상 최고치를 달성한 데 따른 것이다. 부채비율은 연결기준 69.6%로, 2010년 이래 최저를 기록했고, 별도기준으론 16.3%로 사상 최저 수준을 경신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중국 철강산업 구조조정과 선진국 경제회복세 등으로 철강 수요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회사는 향후 재무건전성 확보와 원가절감, WP제품 판매 확대 등 내부 수익 창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포스코는 올해 연결과 별도기준 매출액을 각각 연초 계획대비 4조5000억원, 2조8000억원 높인 59조3000억원과 28조4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회사별로는 포스코대우가 무역부문 호조로 매출액은 5조6627억원, 영업이익은 870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56.6%·7.4% 늘어난 수치다. 포스코건설은 영업이익 55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매출액은 1조5638억원으로 제자리걸음했다.

포스코에너지는 전력 비수기 발전량 감소로 전분기 대비 실적은 줄었지만 전년동기 대비해선 매출액은 8.5% 늘어난 3294억원, 영업이익은 211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포스코켐텍은 매출액은 11.36% 늘어난 2873억원, 영업이익은 63.3% 개선된 263억원을 기록했다. 내화물라인·케미컬 부문 판매량이 호조를 보이면서 안정적 수익을 유지했다. 음금재 생산 및 공급도 확대됐다.

포스코ICT의 경우 전년동기와 비슷한 수준의 매출액 2077억원, 영업이익 109억원을 기록했다. 쿠웨이트 압둘라 신도시 ICT 설계사업 수주와 제주 신공한 BHS 구축 사업을 수주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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