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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포스코 컨콜][종합]"3분기, 제품 판매 증가로 영업익 증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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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포스코 권오준 회장 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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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포스코 회장 연임


"5개 계열사 연간전망, 계획보다 상회할 것으로 예상"

"철강 분야 대형투자 없을 것…연간 2조원 유지할 것"

【서울=뉴시스】김동현 김승모 기자 = 포스코가 3분기 실적 전망과 관련해 "원료가격이 하락해 제품 판매가격이 내려갈 수도 있지만 제품 판매 등이 증가해 영업이익도 증가할 것으로 보고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20일 2017년 2분기(4~6월)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2분기(4~6월) 연결기준 매출 14조9444억원, 영업이익 979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말하며 이같이 전망했다.

포스코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2%, 영업이익은 44.3% 각각 증가했다. 2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은 530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포스코는 자회사 실적에 대해 "에너지 부문의 경우 계절적 비수기와 강판 가격이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면서 "2분기를 거의 저점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포스코 건설의 경우 지난해 상당부분 부실을 다 털어내고 정상적으로 가고 있다"며 "5개 계열사의 연간 전망은 계획보다 상회하는 실적을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미국 트럼프 정부가 국내 철강업계를 대상으로 규제를 강화하는 것에 대해서는 "2016년 8월 미국 정부가 반덤핑 최종 판정을 내려 현재 UPI 공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 미국으로의 수출량은 전체 수출량의 1% 밖에 되지 않는다. 미국의 규제로 포스코가 받는 영향은 상당히 제한적"이라고 선을 그었다.

포스코는 "미국 보호주의 관련 규제가 발표되더라도 할당량을 도입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도입하더라도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리튬사업과 관련해 "사업에 필요한 원료 확보를 위해 아르헨티나와 칠레에서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현재 계획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특별히 지연되는 일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중국 수출 물량에 대한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지난 3월 태풍의 영향으로 석탄 가격이 150 달러에서 300 달러 이상으로 올랐다가 5월에 다시 내려갔다"며 "중국 철강 수요는 지난해와 비슷한 6억8000만t, 생산량은 8억t 가량으로 예상된다"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각국 무역 규제가 심화되면서 중국은 전년동기대비 수출량이 1000만t 감소된 상황이다"면서 "하반기에도 중국 수출 물량은 상반기보다 조금 높거나 지난해보다 하회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원도 삼척 포스파워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 "인허가 기간이 올해 연말까지로 돼 있어 공사 인가를 확보할 예정으로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의중이다"면서 "신규 석탄발전소 건립과 관련해 정부 방침이 확정된 것이 없어서 사업 추진에 불확실성이 있다. 정부의 합리적인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삼척 포스파워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이 상당부분 진행됐기 때문에 (정부의 허가 등 )결정만 이뤄진다면 추진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구조조정과 관련해서는 "원래 3개년 계획을 세웠고 올해 마무리할 예정이다"면서 "상반기로 보면 일단 정상적이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3년 전에 세운 전체 구조조정 계획 149건 중 133건을 진행하거나 완료해 이행률이 83.8%에 달한다"며 "올해 연말까지 세웠던 계획을 무난하게 진행할 것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중·장기 투자 계획에 대해 "철강 분야에는 대형 투자가 들어갈 일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그렇다고 하더라도 철강 고급화 전략을 진행하려고 하면 연간 2조원 이상 투자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그외 신사업 부문에 투자를 해야 하는데 포스코는 에너지와 소재 부분에 상당한 재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50년간 해온 철강이라는 소재에 축적된 역량을 토대로 양극재와 음극재, 미래소자라고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투자를 진행할 것이다. 포스코 대우를 통해서는 식량 물자라고 하는 부분에 대해 투자와 발굴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oj1001@newsis.com
cncmom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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