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1 (월)

ADB, 韓 올해 성장률 전망 2.5%→2.7% 상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5%에서 2.7%로 0.2%포인트 상향조정했다.

ADB는 지난 4월 발표한 '2017년 아시아 역내 경제전망(ADO)을 수정, 20일 아시아 45개 회원국의 올해 성장률을 5.7%에서 5.9%로 수정했다. 내년 성장률도 5.7%에서 5.8%로 0.1%포인트 상향했다.

이는 일본과 호주, 뉴질랜드를 제외한 개발 아시아국가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한국과 싱가포르, 대만, 홍콩을 제외한 아시아의 경제성장 전망은 올해 6.3%에서 6.4%로, 내년 6.2%에서 6.3%로 상향했다.

우리나라는 세계 경제회복 전망과 수출 호조를 고려해 올해 성장률을 2.5%에서 2.7%로 상향하되, 내년 성장 전망은 2.7%를 유지했다.

ADB는 "지난 대선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사라졌고, 신정부가 일정 수준 재정을 확대할 전망"이라며 상향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물가상승률 전망치도 당초보다 상향했다. 올해 물가는 1.7%에서 1.8%로 상향했으나 내년 물가상승률 전망은 1.8%로 유지했다.

이는 아시아 개발도상국 전반의 올해 물가 전망을 3.0%에서 2.6%로, 내년 전망을 3.2%에서 3.0%로 내린 것과는 대조적인 것이다. 아시아 전반의 물가가 올해와 내년 내림세를 보이는 가운데, 한국만 상승하거나 기존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