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NBC 방송은 19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연례 미중포괄적경제대화가 대부분 논점에서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중국은 미국의 무역적자 감축 목표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는 짧은 성명을 냈을 뿐, 양국은 기자회견을 취소하고 공동성명을 내는 데도 실패했다.
미국은 중국에 금융시장 개방, 철강 생산량 감축, 자동차 관세 감축, 공기업 정부보조금 감축 등을 요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포괄적경제대화가 실패로 끝나자 향후 긴장감이 고조될 것이란 우려가 많다. 크리스토퍼 베더 유라시아그룹 아시아 담당은 "무언가 대화를 끝내버린 것이 분명하다. 워싱턴정가에는 실망감이 뚜렷하다"고 전했다. CNBC 방송은 "애초에 기대치가 높지 않았음에도 실망스러운 결과"라 평했다.
[문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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