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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신한금융,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8891억원 달성…"창립이래 최대 반기 순이익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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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회사는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 8891억원을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전년 상반기 (1조 4,548억원) 대비 29.9% 증가한 실적으로 2001년 신한금융지주 창립 이래 최대 반기순이익이다. 다만, 2분기 순이익이 892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5% 줄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상반기 실적의 가장 큰 특징은 은행 부문의 안정적인 이익 증가와 더불어 카드, 금융투자, 생명, 자산운용, 캐피탈 등 비은행 부문이 역대 최고 실적을 실현, 균형적 사업 포트폴리오가 다시 한번 부각되고 안정적인 경상 이익 창출 능력이 재확인 됐다"면서 "특히, 신한은행은 2분기 자산성장이 회복되고 순이자 마진이 2분기 연속(1분기 4bp, 2분기 3bp) 개선되면서 그룹의 주요 성장 동력인 이자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5% 성장했다. 이를 통해 1회성 이익을 제외하고도 또 한번 Level-up 된 이익의 질적 증대를 이루면서 2분기 중 경상이익이 8000억원 수준으로 올라섰다"고 설명했다.

최대 계열사인 신한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은 1조10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으며 2분기는 5698억으로 1분기 5346억 대비 6.6% 증가했다.

올해 2분기 순이자마진은 1.56%으로 전분기 대비 3bp, 누적 순이자마진은 상반기 1.55%로 전년 대비 6bp 상승했다. 6월말 신한은행 원화대출금은 중소기업 위주의 성장세 지속으로 가계대출 성장 둔화에도 전년말 대비 0.8% 증가한 186조원을 실현했다.(유동화 포함 시 전년말 대비 1.8% 증가)

2분기 원화대출금은 전분기 대비 1.3% 성장했으며 부문별로는 가계대출 1.4% 증가, 기업대출은 1.2%(중소기업 2.2%) 늘었다. 이에 따라 은행 이자 이익은 대출자산 안정화와 순이자 마진 개선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0.1%, 전분기 대비 3.6% 각각 성장세를 보였다.

원화예수금은 저축성 예금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 했으나 유동성 핵심 예금이 6.9% 증가하면서 조달비용 개선에 기여했다.

한편 비이자 이익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발생한 쌍용양회 유가증권 처분익과 같은 1회성 이익이 발생하지 않아 전년 동기 대비 22.3% 감소했으나, 수수료 이익은 펀드, 방카, 신탁 등 전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시현해 전년 동기 대비 수수료 이익이 11.7% 늘었다.

상반기 중 대손비용은 10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2% 감소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조선 및 해운업 구조조정 업체에 대한 거액 충당금 전입으로 증가했으나 올해는 경상충당금의 하향 안정화와 꾸준한 리스크 관리로 전년대비 크게 감소했다. 6월말 신한은행 연체율은 0.31%로 전년말 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전분기 대비 2bp 감소하는 등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으며, 은행 부실채권(NPL) 비율은 0.63%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신한카드의 상반기 순이익은 6312억원(2분기 순이익 2294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7% 증가했다. 신한카드는 가맹점수수료율 인하 영향 및 대출상품 금리 인하 영향에도 전년 동기 대비 약 3.7% 증가한 안정적인 매출 성장 시현과 조달비용 및 마케팅 비용 절감을 통해 비은행 그룹사들의 이익 개선을 견인하고 있다.

2분기말 신한카드의 1개월 이상 연체율은 1.40%로 전분기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NPL비율은 1.23%, NPL커버리지 비율 360%를 기록했고, 조정 자기자본 비율은 24.7%(잠정)로 건전성과 자본적정성 모두 양호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상반기 순이익 938억원, 2분기 순이익 4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5%, 전분기 대비 4.1% 증가해 이익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

주식시장 거래대금 회복으로 위탁수수료 증가와 수익증권 등 금융상품 판매 호조 및 자산운용 관련 자기매매 부문 이익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이익이 크게 개선됐다.

신한생명의 상반기 순이익은 7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6% 감소했으나 전년동기 인식한 이연법인세수익 효과를 제외하면 경상 이익은 크게 늘었다. 2분기중 순이익 44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6.0% 증가해 이익 회복세가 유지되고 있다.

신한생명의 상반기 수입보험료는 2조 43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했으며 6월말 보험금 지급 여력비율(RBC 기준)은 175.6%(잠정)로, 규제 비율인 150% 대비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신한캐피탈의 상반기 순이익은 461억원, 2분기 순이익은 2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및 전분기 대비 각각 127.3%, 48.3% 증가했다.

전년동기 발생한 선박금융관련 대손충당금 전입 효과 소멸과 2분기 중 거래업체 정상화 등 충당금 감소하면서 상반기 역대 최고 실적을 시현했다.

그밖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상반기 순이익은 65억원(지분율 감안 후)이며, 신한저축은행은 8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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