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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외환마감]7거래일 만에 환율 반등…1120원 중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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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원·달러 환율 1125.5원에 거래 마쳐

ECB 통화정책회의 앞두고 시장 경계감 커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원·달러 환율이 20일 1120원 중반대로 상승 마감했다.

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4.9원 상승한 1125.5원으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올랐다는 것은 원화가 미 달러화 대비 약세를 보였다는 의미다.

원·달러 환율이 반등한 것은 지난 12일 이후 7거래일 만이다.

원·달러 환율은 장 시작부터 상승 출발했다.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유로화 강세가 과도하게 시장에 반영됐다는 관측이 커지면서, 유로·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해 미국 달러화 강세를 이끌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외환당국의 미세조정(스무딩 오퍼레이션) 가능성도 점쳤다. 약 2주 동안 원·달러 환율이 40원 가까이 급락한 데 대한 경계감에서다. 1120원 초반대를 하단으로 지지하려는 당국의 개입이 있었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A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1120원 초반에서는 당국이 개입할 여지가 있어 추가적인 환율 하락을 점치기 힘들었다”며 “덧붙어 ECB의 통화정책회의라는 큰 행사를 앞둔 상황에서 달러화를 공격적으로 매도하기는 힘든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일본은행이 양적완화 기조 유지를 시사한 점도 달러화 강세를 이끈 요인이 됐다.

이날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75억3400만달러로 집계됐다.

장 마감께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03.66원에 거래됐다.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12.13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1517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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